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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관노조 조합원들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대전시대화동근로자복지회관이 진실이 왜곡된 채 말밥에 오르고 있습니다. 억측이 난무하고, 이해당사자인 한 개인의 입장만 듣고 문제를 편협하게 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해 복지회관 전체 직원들을 문제있는 집단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조차 있다는 것이 경악스럽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복지회관의 다수 직원들보다 지역의 단체와 인간관계에서 인맥이 많은 점을 이용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그간 한사람으로 인해 탄압받아온 많은 직원들의 처지가 감춰지고 있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2년 복지회관지회는 그간 복지회관 위탁운영자로서 책임있게 해결했어야 할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복지회관 문제들을 묵인해왔던 점을 지적하고,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책임성을 높일 것과 복지회관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불평등한 임금구조를 개선할 것에 대해 교섭을 제의했으며, 그에 따라 1년여간의 교섭 후 지난 1월에 교섭을 타결지었습니다..
복지회관 지회 조합원들은 업무상으로 관장을 대신하여 실질적인 관리자 행세를 했던 전 사무국장의 나이가 어리면서도 전 사무국장보다 연배가 많은 직원들에게 고압적인 막발 업무지시, 인격모독과 독단적인 운영에 심리적으로 늘 위축되어 있었고 복지회관은 상시적인 갈등과 반목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전 사무국장은 비품 구입 요구도 굴욕감을 느끼게 하고, 직원간 서로 거짓말을 옮기며 갈등을 조장하기도 하였으며, 자신은 전적으로 옳고 전체 직원들은 잘못됐다는 식으로 몰아세워왔습니다. 내부문제를 리더답게 풀지 못하고 경찰에 고소고발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어왔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직원까지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이라면 당연히 탄압받고 무시당하는 노동자의 편에 서있어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이 명목상 조합원이라고 하면서 거의 관장행세를 해왔던 전 사무국장의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또한 복지회관 전체 직원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교섭중 자신의 기득권이 지켜지지 못할 것 같자, 교섭중 복지회관 노조를 탈퇴하여 다른 노조에 가입하여 자신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을 적대시하고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양 둔갑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 전 사무국장의 행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기적인 전 사무국장이 행태도 행태이지만, 그런 사무국장이 다시 가입한 노조가 민주노총이라는 사실과 그 사람의 관리자로서 기득권을 지켜주려한다는 것이 과연 민주노총이 해야 할 일인가 한탄스럽습니다.
심지어 복지회관지회에 속해있는 공공운수 대전일반지부에서 지도위원을 맡고 있는 사람이 자신과 같은 지부에 속해있는 복지회관지회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켜주려하기보다 교섭중에 공공운수 대전일반지부 복지회관지회를 탈퇴하여 사무금융노조로 가입함으로써 조직파괴행위를 한 전 사무국장을 비호하고, 최근 전 사무국장이 자신의 기득권 원상회복을 위해 노동위에 구제신청하는 행위를 돕는 것 등이 과연 민주노총 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묻고싶습니다.
우리에게 복지회관은 생계를 위한 일터이면서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곳입니다. 그러나 운영과 임금 체계 등에 주면 주는대로, 하라면 하라는대로 해오다가 2012년부터 진행한 교섭을 통해 새로운 눈이 떠졌으며, 복지회관의 주인은 바로 복지회관 전체 직원이며 몇몇 책임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만족할 수준의 합의는 아니지만 향후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하고 단체교섭과 임금협약을 체결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전 사무국장이 지노위에 구제신청까지 하면서 자신의 관리자적 기득권을 원상회복하겠다고 하고, 그에 대해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원칙적으로 대하지 않고 대화로 풀려고만 함으로써, 그 시작의 진정성이 어쨌든간에 다수 직원의 권익을 침해하고 전 사무국장 한 개인의 기득권만을 원상회복하려 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자기 이익 때문에 대전 민주노총 대표자인 본부장을 상대로 노동위에 구제신청 등을 진행한다는 것은 동지적 관계를 기본으로하는 노동조합 관점에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복지회관지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입니다.
첫째,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심각하게 왜곡되어 선전되고 있는 복지회관 관련 내용에 대해 진실을 규명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더 이상 밀실중재를 중단하고 공정하고 객관적 진실에 근거하여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현재의 문제가 복지회관노조 전체 조합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니 만큼 노조와 교섭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복지회관 조합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규명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
2013년 6월 7일
공공운수 대전충남본부 대전일반지부 복지회관지회 조합원 일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