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Name

 삼성SDI비정규직

Subject [삼성SDI울산 하이비트비정규직] 우리는 일하고 싶다!

우리는 일하고 싶다. 출근을

보장하라!

 

2007년4월2일 8시 출근 차를 타고 회사에 도착했지만 

이 날은 정문이 아닌 남문으로 모든 사람들을 내리게 하였고 그곳엔  부장과 형사들이 출입을 통제시켰다. 

 

그 중 출입을 통과한 사원8명은 시위를 하기위해 본부(삼성SDI사내) 앞에서 앉아있었지만 거기 또한 사람들이 모여 우리를 

통제 시켰다. 

하지만 우리는 침묵시위를 시작하였다. 5분도 되지 않아 차량한대가 왔고 우리를 촬영하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일어나지 않자 한 아저씨가 팔과 몸에 손을 대면서 일어나라고 하였다. 

우리의 몸을 잡고 끌어낼 때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삼성SDI는 경찰을 다시 돌려보내고 삼성에서

부른 경찰관 2명만(정보과형사) 와서 상황을 물어보았다. 

우리가 일하고 싶다고 우리는 사직서도 쓰지 않았고 강제로 나가라고 한다고 하니깐 거기에서는 몇

달 전에 통보를 했다고 하였지만 그 사람들은 31일자로 회사가 폐업을 해서 들어 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밖에 있는 하이비트

대책위 대표를 불러 달라고 했지만 나가서 얘기하라고 계속 나갈것을 강요하였다. 우리는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정문 쪽으로 걸어 내려가서

서있었다. 

사람들이 우리를 포위하듯이 둘러싸고 남문 쪽으로 나가라고 강요하였다. 우리가 나가지 않자 형사까지 와서 우리동지들에게 불법이라고

무단 침입으로 고소한다고 여경을 불러서 끌어 낸다고 하였다. 우리는 대표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들은 나가서 얘기하라고 반말을 하면서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할 뿐이였다. 

한편 정문에서는 모든 입구를 막아서고 우리를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고 왜 우리가 들어가지 못하냐고 몇 번이고 왜쳤지만 그들은

폐업되었다고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할뿐 우리를 막아섰다. 들어가기위해 몸싸움을 하다가 한명은 철문에 다리가

끼였고 또 한명은 밀려 넘어지면서 다리를 접질렸다. 철문에 다리가 끼였다고 소리를 지르고 울었지만 그들은 무시하였고 여러번 다리 빼기를 시도한

끝에 다리를 뺄 수 있었고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쳐다도 보지도 않고 미안하단 말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일반인도 사용이 가능한 면회실에 있는 화장실 조차도 폐쇄하였다. 우리는 너무 하다며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정한 끝에 두명씩 짝지어 갈 수 있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을 내보내는 조건으로 대표끼리 만나 얘기를 하게 하였다. 대표끼리 얘기하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밖에서 앉아 협상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30분 정도 지난 후에 대표들이 나왔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그래서 정문앞에 다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2시 출근시간을 맞춰 또다시 정문과 남문을 통해 출근을 시도하였다. 

경비들과 삼성SDI직원들이 우리를 따라 남문으로 몰려왔고 거기서도 우리를 통제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는 출입을 하게 해달라고 애원 했지만 들어 갈 수 없다고 우리를 막아서기 시작했고 우리는 또 몸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1시

30분 쯤 남문으로 후근(2시출근조) 출근통근 버스가도착할 때 쯤 계약해지 당하지 않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출근시키기 위해 경비와 SDI직원들은

더욱 거세게 우리를 막아섰다. 

우리도 일을 하고 싶다고, 출근을 하고 싶다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경비들의 폭력 밖에

없었다. 

같이 일하던 정규직 사원도 우리를 외면한체 모르는 사람인냥 남문을 통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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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4-02 20:38:56 Read :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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