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34일차 보고
2007년 5월 10일 삼성본사(서울중구 태평로) 앞에서 비정규직철폐와 정리해고 철회, 민주노조건설을 위한 공동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오전에는... 금속노조와 삼성 사내기업분과 하이비트 노동자들이 선전전을 펼쳤다.
오후에는...
삼성비정규직노동자 공동투쟁단은 삼성SDI 하청 하이비트,사내기업 비상대책위,
삼성코레노, 셀콤 , 삼성해고복직투쟁위등 10곳이 넘는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함께해
삐뚤어진 삼성 자본에 무노조 경영에 대한 비판과 투쟁을 함께외쳤다.
아무래도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한 비판과 해고자들이 많다보니 발언연설이 연이어
계속되었다.
우리 대표는 발언을 통해 우리의 투쟁과정과 삼성의 비열한 작태, 그리고 당당히 삼성자본에게 요구하였다.
"삼성 자본은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지 말라"고 당당히 우리의 요구를 밝혔다.
얼마되지 않은 새내기 들인 하이비트 노동자들은 41일간의 투쟁과정이 생각난듯 마음이 뭉클해지는걸 느꼈다.
삼성SDI 사내기업 비상대책위 함선주 비대위원장은 3천명 이상이 구조조정을 당했고,
"그린전자, 하이비트, 영성전자, 명운전자, 세창테크 등 하청업체가 폐업으로 인해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4만평 규모의 PDP공장을 짖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삼성SDI는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 할 때 정년보장을 하였는데 지금와서 해고 시킨 삼성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였다.
이어 노경진 추진위원장은 "삼성코레노는 화장실 출입하는 현장노동자들을 일일이 체크하여 사람별로 통계내고 게시판에 붙여두는 등 비인간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법으로 보장된 보건휴가를 쓴 노동자에게 면담을 통해 근무태도가 나쁘다는 등 현장에 못 들어 가게하고, 하루 종일 계단청소를 시켰다"고 폭로했다.
처음하는 1박 2일 상경투쟁, 여성의 몸으로 밖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힘들었다.
그러나 삼성에 대한 우리의 분노, 우리의 결의는 그 무엇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언제 또다시 삼성본사에 집회를 할 지 기약은 못하지만, 우리의 투쟁은 거침없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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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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