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 04년 6월, 1714만원 ? 현재 , 160여만원
곡성: 04년 6월, 3802만원 ? 현재 , 230여만원투쟁기금 고갈!
◎ 투쟁기금이란? 금호타이어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을
시 노무사 성공사례비와 전국비정규투쟁 연대와 정규직 전환되지 못하는
조합원들의 투쟁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의한 100만원 기금(이후 50만원으로 전환)
1차 정규직 전환자 : 광주 53명, 곡성 75명
1. 의혹
지난해 비정규직투쟁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동지들은 50만원씩의 투쟁기금을
비정규노조 측에 납부하였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라는 아름다운
투쟁의 성과를 더욱 빛내는 자랑스러운 행동이었다. 하지만 2기 집행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조합비 사용과 관련된 의혹은 불거졌고, 최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번지자 제현장조직 연석회의에서 일부 회계정리의 한토막을 공개했다.
그동안 정규직으로 전환한 동지들이 투쟁기금에 대하여 회계공개와 투명한 관리에
대해 수차례 요구하였으나 비정규직노조에서 받지 않았다.
◆ 비정규노조가 자체 발표한 중간발표의 요지 ◆
수 입지 출 투쟁기금과 조합비 : 38,025,000원
(기금:36,500,000원+조합비:1,525,000원)
04년 9월25일 잔액: 12,922,430원
05년 6월 잔액: 230여만원
지부장 판공비 : 6,320,100원
연대투쟁금 : 2,472,700원
선관위 급여 : 1,281,830원
연맹의무금 : 1,572,700원
노무사 성공사례비: 7,200,00원
기타비용 : 9,774,740원
계 : 2,833만 2,570원(곡성지부 내역만 발표. 기간 : 04년 6월 1일 ~ 9월 25일)
◎광주공장 투쟁기금 및 조합비
04년 6월 8일 1,714만원에서 05년 5월 현재 160여 만원
2. 협박
현재 사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명은 대부분 투쟁기금을
납부하였고, 04년 임단협과 고용안정위를 통해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동지들(154명,추가 45명)중에 광주공장 동지들은 아직 납부하지 않은 상태다.
기금 무단사용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는 한 투쟁기금을 납부할 수 없다는 게 이
동지들의 태도다.
하지만 비정규노조는 이런 의혹을 해명하고 투명하게 사용내역을 밝히기는 커녕,
‘투쟁기금 불법모금 및 방해하는 자에 대해 사법처리 고려하겠다’는 협박을
일삼더니, 최근에는 5월말까지 투쟁기금 납부가 완료 되는대로 회계감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공고 했다. ‘투쟁기금 납부를 방해하는 자도 사법처리
고려’하겠다는 법적 근거도 없는 공허한 협박만 반복하고 있다. 뭐 낀 놈이
성질낸다고 비정규노조의 최근 행태는 정말 상식 밖으로만 진행되고 있다.
3. 책임
비정규노조에 특별한 책임감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 정규직전환자들은
비정규직노조에 특별회계감사를 요청하였다. 우리가 낸 투쟁기금이므로 정규직
전환자도 참여하여 특별회계감사를 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당연한 요구인 것이다..
지난 1년동안 회계감사 내역조차 공개하지 않는 비정규노조를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맹에 대해서도 산하조합에 책임감을 가지고
공동으로 회계감사에 참여하자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비정규직노조의
직접이해당사자가 아니고 투쟁기금을 부당하게 유용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는 말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가 최종적으로 비정규직노조 자체
회계감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얼룩진 비정규직노동조합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한다. 비정규직노동조합이 회계부정의혹을 받고 있는 현실도 우리에겐 큰
고통이다.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이 정규직과 비정규직노동자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비정규노조에 간곡히 부탁한다.
◆ 한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정규직전환자가 참여하는 특별회계감사를
실시하라!
◆ 그리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당당하게 책임집시다!
◆ 투쟁기금 관리위원회를 정규직전환자와 함께 구성해야 합니다.!
2005년 5월 28일
광주공장 1차 정규직 전환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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