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64일차 보고
삼성SDI 앞에 2번째로 집회를 가졌다.
사내기업 사모님께서 삼성간부에게 온 몸에 상처를 입고
어렵게 딴 만큼 제대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나름 계획도 세우고
모두들 열심히. 즐겁게 투쟁을 하자고 동지들이 마음을 모았다.
오전에 정문에서 출근 피캣 선전전을 했다.
피캣 선전전을 하고 있는데 형사가 우리 동지들의 주위를 맴돌고
동지들을 지켜보았고 삼성정문 앞 면회실에서는 삼성 간부들과 하이비트 간부들이
지켜보았다.
면회실에 있는 화장실 을 갈려고 하니 안에서 문을 잠근 채 화장실 조 차 가지 못하게 했고, 동지5명이 화장실을 가게해달라고 해도 안에서는 모른 척 하며 밖에 있는 화장실을 가라며 손짓했다. 일반인도 갈 수 있는 화장실도 못 가 게 하고 동지들은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
우리 동지들이 이런거 까지도 차별을 받아야하는가? 또 상처를 받았지만
동지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다함께 율동도 했고,
날이 만이 더워 힘들었지만 PDP까지 행진을 하면서 노래와 간단한 율동도 하고 아직은 떨리고
마이크 잡는 게 어려웠지만 개개인 연설도 했다.
연설 중 투쟁 중 일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동지도 있었다.
다들 위로해주었고 함께 마음을 다시 한 번 다독였다.
그렇게 오전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2시,5시 출·퇴근 피캣 선전전을 했는데 6시 퇴근 때는 통근 버스가 정문 쪽으로 돌아
회사 안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남문 안에서 통근 버스를 세우고 퇴근을 했다.
회사 측 에서는 우리들 투쟁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알지 못하게 하기위해 수작을 부린 거다.
삼성직원들에게 우리 하이비트 동지들을 이간질 시키는 것도 모자라 그런 치사한 방법까지 썼다.
오늘 집회를 긴 시간을 해서 그런지 동지들이 많이 힘들고 지쳐했지만 동지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사내기업 분들과 함께 마무리했다.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모두 하나되어 삼성자본에 맞써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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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