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인하 추진위원회
보도자료 http://www.aptown.com
2005. 05. 30 / 인천시 중구 운서동 문의 : 011-9193-9739
노동조합 전 위원장의 고소, 해고 철회 서명에 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것일까?
민주노총 공공연맹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김규찬 전 위원장이 비정규직 차별철폐,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 부당해고 저지, 공항공사의 조직개혁, 건교부․국정원․감사원 등 낙하산 인사 저지 투쟁 등 노동운동을 이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으로 부터 고소 당하여 인천지방법원에서 재판중인 바 검사로부터 징역2년을 구형 받았고, 선고공판은 오는 2005. 6. 10일 인천지법 제412호실에서 개최 된다.
또한 김 전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해고되어 공항공사 2차인사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기이한 것은 전직 민주노총 노동조합 위원장을 위하여 3,000여명이나 되는 지역주민이 왜 탄원서에 서명을 하여 법원에 제출하였을까? 뿐만 아니라 전 노동조합 위원장의 고소, 고발을 철회 하도록 지역의 통장, 부녀회장, 목사, 바르게살기위원, 자율방범대원, 주민자치위원, 조합장, 자생단체장, 비정규노조를 비롯한 노조 대표자 등 지역주민 대표 수십명이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도대체 왜? 무슨 사연이길래 노동조합 조합원도 아닌 노동계 단체도 아닌 일반 시민이 전직 노동조합 위원장의 해고 철회 투쟁과 고소 철회를 위한 투쟁에 참여하는 것일까?
그 사연은 이러하다.
민주노총 공공연맹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김규찬 전 위원장 소속 조합원의 권익보호 및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노조 운영 뿐만 아니라 공항공사 계약직 직원, 협력업체 노조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왔고 게다가 사회공공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을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 운동을 주도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을 비롯한 비정규직노조, 민주노총 항공연대 소속 노조들과 지역주민 단체인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의 통행료인하운동 연대의 고리를 연결한 장본인인 것이다.
이러한 통행료 인하운동으로 정부의 고속도로 민자정책 잘못을 파헤쳐 개선하고,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 정책을 헌법재판소에 회부하고 영종, 용유, 북도면 주민에게는 통행료를 인천방향 무료, 서울방향 48.6% 인하, 대중교통 대폭 개선, 공항종사자의 통행료 감면폭 동결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므로써 지역주민의 김규찬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전 위원장(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위원장 겸직 : 이하 통추위)과 통추위 및 노동조합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여 왔다.
그러나 정권과 자본은 김규찬 전 위원장을 그냥 두지 않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통행료인하운동을 주된 이유로 2003년 단체교섭 기간동안의 노조 활동을 묶어서 고소하고 또한 직장에서 해고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회사인 신공항하이웨주식회사는 김 전위원장을 통행료인하 시위때 업무방해로 고소하고 건설교통부는 건교부의 공사직원 부당해고에 항의하는 2004 국감장 유인물 배부로 김 전위원장을 건교부 장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다가 재판중에 취하 한 바 있다.
지역주민이 노동조합 전위원장을 위하여 탄원서에 서명하여 법원에 제출하고 통장 등 지역주민 대표가 노동조합 전 위원장 고소, 해고 철회를 위하여 서명에 동참한 사연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이 언론, 자본, 정권 및 국민으로부터 귀족노조니, 집단이기주의니, 부도덕하다고 도매금으로 비난 받는 이때 지역주민과 비정규직 조합원이 나서서 지역주민과 비정규직을 위해 앞장서온 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의 해고철회, 고소철회 투쟁에 참여하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대한민국 노동사에 처음 있는 일이 아닐까?
2005. 5. 30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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