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100일차 보고
7월9일
오늘부로 투쟁...100일이 되는 날이다.
삼성SDI의 상대로 여기까지 오는 것은 힘든 일 이었지만 하이비트 조합원들의 원직복직이라는 단 하나의 마음가짐으로 여기까지 오는 것 같았다..
9시 30분에는 삼성SDI 정문 앞에서 하이비트와 사내기업만의 조촐한 약식집회를 했다.
김명복 조직부장이 사회를 맡았는데 사회는 처음이라서 투쟁가를 부르고 나서 자리에 앉지않고 서서 집회를 할뻔한 작은 해프닝이 일어났었다.
(김명복 조직부장..홧팅!!...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약식 집회를 끝나고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조합원들은 가만히 쉬는 것이 심심해서 그런지 몇몇의 조합원들이모여서 추억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의 놀이로 주위의 웃음꽃을 피워드렸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작천정으로 서둘러 이동을 하게되었다.
사내기업분들은 하일비트의 100일 기념으로 떡을 해주셨는데..방금 한 떡이라서 그런지 따뜻하고 맛이 있었다.
여기에서도 작은 해프닝이 있었는데..
박춘곤 지회장님께서 물에 넣어둔 수박이 떠내려가는 것을 건져났지만...무슨 심보가 있었는지 수박을 물에 던져버려서 수박은 반이 금이 갔으며, 물이 들어간 물수박을 몇몇 조합원들에게 먹게 되었다.....
오후 1시쯤..흐린 날씨에 빗줄기들이 조금씩 내려오더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려왔다.
점심을 먹고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는데 비 때문에 연기를 할 수 없어서 작천정 다리 밑에서 모여서 먹기로했다.
사내기업 및 삼성 비.대.위와 고강지회분들이 오셔서 같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음식을 먹고나서 물가 모여서 노는 동지들을 물에 빠지는 일까지 생겨나서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냈었다.
하이비트 조합원들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금속노조 울산지부및 지회동지 여러분과 오늘오신 사내기업 및 비.대.위와 고강지회 동지여러분께 고맙습니다.
하이비트는 200일....300일이 되어도....
고마운 동지여러분들을 위해서...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 할 것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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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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