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서>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 실태와 문제점’ 실태조사서 내용에 대한
뉴코아 노동조합의 입장
7월 12일 오전 10시, 뉴코아-이랜드 투쟁지원을 위한 법률단체 연석회의의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 실태와 문제점’ 실태조사서의 내용을 보며 뉴코아 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낙담할 수밖에 없었다.
기간 편법적인 초단기계약, ‘0’개월 백지 계약서, 계약서 변조행위 등 수많은 일을 당해왔지만 실태조사서를 통해 다시금 확인한 우리의 노동조건은 그야말로 참혹한 수준이었다.
뉴코아는 그동안 계약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근로계약서를 쓰게 하기도 했고, 300여명은 근로계약서마저도 교부하지 않았다. 370여명에게는 연장근로수당도 주지 않았고, 300여명에게는 휴일근로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 동의 없이 휴일근무를 강요하는가 하면, 임신한 기혼여성노동자에게 매일 연장근무를 강요했다는 사실이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사측에서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특수절도, 업무방해는 올해 2월말, 노동조합과 합의 없이 계산업무를 입점업체에 떠넘기기 위해 현금 PDA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저지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금PDA도입 또한 계산업무를 하던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로 전환배치를 하고 입점업체에 계산업무를 맡기기 시작한 정규직 구조조정의 문제의 일환이었다. 더 나아가 입점업체에 계산업무를 떠맡긴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소지가 있다는 실태조사서의 결과에 우리는 과연 이랜드 사측이 현재 노동조합의 파업을 두고 불법을 운운할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궁극적으로 이번 사태의 핵심은 계약직의 대량해고, 법을 피하기 위한 분리직군제등 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비정규법안의 문제이기에 정부의 책임을 묻을 수밖에 없다는 법률단위 연석회의의 입장에 적극 동의한다.
따라서 우리 뉴코아 노동조합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갖은 편법을 사용하여 비정규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이랜드 그룹에 있으며, 그러한 사태를 바라보고만 있는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두며, 앞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많은 연대단위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7월 14일
뉴코아 노동조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