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111일차 보고
요즘 장마라곤 하지만 날씨가 이상하다. 비가 마니 오는 것도 아니고 왔다가 안 왔다가 정말 변덕쟁이 날씨인거 같다.5명이 오전 출투를 했다. 삼성 SDI 앞에는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생각하고 피켓팅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쏟아졌다. 우리 동지들은 비옷을 입고 피켓팅을 하였고 한 동지는 다른 동지의 뒷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하고 다른 몇 명의 동지들은 혼자가 아닌 다른 동지들과 하니 언제나 그러했지만 기분 좋은 마음으로 했다고 한다.
 
▲ 경찰들이 문을 막고 대기중..... ▲ 연대하기위해 들어가려하자 비켜주지 않는 경찰들.....
 
▲ 밖에서의 연대 투쟁.....출입문을 아예 다 막고 모습..... ▲ 투입 기다리는 경찰들.....
▲ 어이없고 "쯕쯕" 소리가 절로 나오는 포스터
"홈에버" 에서 오늘 공권력이 투입된다고 해 우리 하이비트 동지들도 연대하기위해 울산 홈에버로 갔다. 도착하니 벌써 경찰들이 와서 대기하고 있었고 집회 시간이 되어가자 한쪽에는 문을 닫고 막아놓은 상태고 다른 한쪽은 미리 경찰들이 막고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나온 뒤 우리가 연대하기위해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경찰들이 문을 닫고 문을 가로 막았다.
안에서 집회하고 계신 “홈에버“ 동지들이 집회를 하고 있을 때 연대온 동지들은 밖에서나마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연대하고 지지하고 있었다. 한참 마무리 하려할 때 공권력은 더 투입되어 나머지 한쪽 문도 다 막고 선 상태였다. 또 어떻게 우리를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신입인지 모르지만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정말 어이가 없었다.방패를 들고 무리를 지어 수시로 이동하는 경찰이 나라 경찰의 역사는 서민을 탄압하고 가진 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인권보호가 아닌 자본과 권력의 보호를 임무로 하는 이 나라 경찰들이고 이 나라의 현실이다.
단지 "일하고 싶다"는 우리 여성 노동자들을 이렇게 짓밟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라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지 자기들 입장이 아니라서 모두 현실을 보고 다른 일자리를 구하라고 하지만 썩어 빠진 자본가들이 바뀌지 않으면 어디서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희생양이 될 것이고 가족들이 엄마 아빠 그리고, 자식들이 고통 받는 세상이 될 것이다. 우리 또한 악덕기업인 삼성과 힘들게 싸우고 있지만 이 나라의 악덕기업은 삼성뿐만 아니라 자본가들은 모두 악덕인 것이다.
 
▲ 하이비트 동지들의 남문에서의 피켓 투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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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