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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152일차 보고
8월 30일...
하늘에는 구멍이 났는지 비는 그치지 않았다.
밤새도록 내리는 비 때문에 당번들은 천막에 고인 물을 빼고 비닐을 다시 쒸우며 천막을 재수정한다음 뒤늦은 잠을 잤다고 했었다.
오전에는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선전전을 했다. 29일 시청에서 집회하고 버린 비옷을 조각 조각 내서 휀스에 묶어 매달았다, 그리고 천을 잘라내어서 소원지을 만들어 울산 시장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적어서 매달았다.
점심시간 쯤 시청에서는 이미지가 좋지 안다고 하면서 시청직원 20명 되는 인원이 커터칼을 가지고 와서 걷어 갔어갔다. 삼성 SDI하이비트 여성 노동자들이 열심히 만든 것을 시청직원들이 걷어 갖는 것을 보고 분노하였지만, 조금 뒤 비닐과 소원지들을 다시 찾아와서 저녁 시청지원들이 퇴근하고 난 뒤에 또 다시 선전전을 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권영길 국회의원과 심상정 국회의원이 삼성SDI 하이비트 여성노동자가 천막농성을 하는 울산 시청 앞까지 찾아와 주셨으며, 삼성과 비정규직의 대한 토론을 하고 돌아가셨다.
울산 시청직원들이 퇴근시간에 우리하이비트 동지들은 오전에 했던 소원지들을 나무에 올라가서 높이 매달았다.
▲ 비옷을 찢어서 소원지를 만들고있는 중...
▲ 휀스에 소원지를 매달고있다.
 
▲ 시청직원들이 우리의 소원지를 걷어가고 있는 중...
▲ 권영길국회의원과 심상정국회의원께서 방문 해주셨다.
▲ 시청직원이 가지고 갈수 없도록 높은 곳에 달았다.
▲ 나무에 휘날리는 소원지들...
▲ 시민들이 우리의 소원지를 읽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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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