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조합원들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라!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2005년 5월부터 임원없이 비상대책위원회 체계로 만3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지도부 공백시기 임시지도부인 비대위는 이미 지역본부의 집행부가 되어 권력을 휘두르고 있고 본부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도, 책임감도 가지지 않은채 서로 “자기사람” 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2004년 말부터 지도부를 세워내기 위한 임원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은 한결같이 “2만 조합원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투쟁의 구심이 될 것이다” 다짐했지만 후보로서 당연한 이야기를 했을뿐 선거에 대한불복과 발목잡기식 문제제기를 반복하면서 지도부 공백 3년의 직접 당사자인 그들은 지금 조합원의 등 뒤에 숨어있거나 아니면 조합원들의 머리꼭대기에 올라 서서 권세부리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다. 그들의 모습속에서 지역본부 임원후보로서의 어떠한 책임있는 모습도, 반성의 기미도 찾아볼수 없다.
현장 조합원들은 말로만, 구호로만 외치는 투쟁에 이골이 나있다. 자기반성 없이 책임전가에 열올리고 운동의 원칙을 이야기하며 자기정당성만을 이야기하고 진정성을 말하며 다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은 같다.
이제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조합원은 없다. 포기와 체념만이 남아있는 조합원 대중들은 그들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이제 착각속에서 깨어나기를 바란다.
12명의 비대위원은 즉각 사퇴하고 지역본부 지도부 구성 대책을 강구하라!
2007년말 선거공고와 함께 진행되었던 단일지도부 구성 논의는 동상이몽을 꿈꾸며 그 시작부터 불가능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무엇보다 지도부 공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매워내고 새로운 지도부를 투쟁의 구심으로 힘있게 세워 낼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쪽사람 올리기 아니면 우리편에 가까운사람 세우기와 내가 못먹으면 남도 안되고 그럴바엔 판을깨는 식의 접근방식과 그것도 안되면 자리나눠먹기식, 위.수.사 짜맞추기식 논의가 진행되었다.
비대위차원에서 지역본부 정상화를 논한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처럼 땅따먹기 놀이를 한것이다. 이미 2만조합원을 위한 지역본부가 아니라 비대위 몇사람과 몇몇 대표자 그리고 몇몇 활동가들을 위한 지역본부로 전락되어버렸고 그 논의속에 조합원들의 목소리는 없었고 대상화된 조합원들만 있었다. 비대위원들이 오히려 지역본부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있고 방해를 하고있는 것이다.
온갖 욕심으로 가득차 허세부리기에만 관심이 있는 김창근 비대위원장과 끝까지 자기사람을 고집했던 박민숙, 조민재 비대위원 개인적 사심을 앞세운 장병윤 비대위원 등에 의해 임원선거는 서로 후보등록도 하지말자고 합의하였고 이는 비대위가 지역본부 파행운영을 합의한것이다.
이미 그 순기능을 상실한 비대위는 더 이상 어떤 이유로도 존재의 이유가 없다. 산별 지역대표자로 구성된 12명의 비대위원들은 무책임한 결정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고 진정 평조합원의 신분에서 지역본부 지도부 구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
지역본부 전직 임원과 지도위원은 본부정상화에 복무하라!
김창근 비대위원장과 김예준 지도위원이 만나 3월 선거는 시기적으로 어려우니 6월 이전 지도부를 세워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무슨 근거로 무슨 권리로 그 누구의 동의로 그런 합의를 하였는가? 지난 3년동안 전직 임원과 지도위원들은 무슨 역활을 하였고 본부 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했는가? 그 무슨 야합이 있었는지를 밝혀라 아니라면 이제라도 진정으로 본부정상화를 위해 전직임원과 지도위원들이 복무 할 때이다.
민주노총과 이석행위원장은 지역본부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2005년 3월진행된 임원선거가 부정선거로 논란이 있을때 당시 총연맹 사무총장으로 대전본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진상조사단의 한사람인 이석행 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직을 맡았었던 전병덕부위원장은 지역본부가 3년넘게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방치하고 있다. 2005년 당시 선거무효 결정을 주도한 이석행 위원장과 임원선거를 책임지고 진행했어야할 전병덕 부위원장은 대전본부 정상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노력을 요구한다.
한.미FTA저지투쟁, 이랜드뉴코아투쟁 등 전국적인 투쟁과 콜텍, ASA투쟁 등 지역의 투쟁사업장문제를 힘있게 진행했어야 할 지도부가 없는 상태속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이다.
더 이상 조합원들을 울리지 말라! 더 이상 조합원들을 우롱하지 말라! 이제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반드시 조합원들의 손에 의해 철퇴가 가해질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