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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사측 거짓 주장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
한국타이어 사측은 또 다시 거짓말을 읊조리며 억울하게 죽어간 영령들과 유족시민사회를 조롱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추가 사망자 김00씨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이 발표되었다. 이번 추가 사망자 발생은 집단사망사건을 은폐 조작하려던 천번의 거짓말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충격적 진실이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김00씨 뿐 아니라 금산공장 가류과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권00이 지난 2005년 뇌출혈로 43세의 젊은 나이로 숨졌고, 같은 공장 정련과 김00씨 역시 2005년 갑자기 피를 토하다 55세의 나이에 기관지 판막증으로 숨지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음을 현지 제보로 확인하였다.
2008년 2월 20일 유기용제 문제가 철처히 배제된 채 과로와 고열의 연관성만을 인정하며 집단사망 사건의 집단 사망 원인을 왜곡하여 억울하게 죽어간 영령들과 유족 시민사회를 바보로 만들었고 2008년 7월 추가 사망자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타이어 사측은 대전 MBC 오마이뉴스 이뉴스투데이를
통해 또다시 억울하게 죽어 간 영령들은 물론 시민사회를 조롱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사측은 사망노동자의 사인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발병원인이 없는 희귀질환이라고 규정하고 직무연관성을 부정하였다. 그러나 폐섬유증의 원인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특히, 중금속,유기용제(비소,클로로메틸에테르등)의 유해한 환경의 노출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다.
2000년, 2007년 노동부 보고서에서 한타 제조공정은 솔벤트, 납, 톨루엔 등의 유기용제 및 중금속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음이 이미 밝혀졌다. 매달 솔벤트(한솔 HV-250)을 사용량은 자그마치 금산공장은 8톤, 대전공장은 18톤이며 고무와의 혼합 비율이 7:3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량이며 타이어 자체의 30%가 유기용제 덩어리이다. 이 대량의 유기용제는 호흡기와 피부를 통하여 고농도로 흡수되고 있다. 솔벤트, 납 등의 유기용제, 중금속 중독 유발질환은 뇌경색, 뇌출혈, 뇌병변 등의 중추신경계질환, 심근경색, 심장마비의 심장질환, 식도암, 후두암, 위암 등의 위장관계 질환, 폐암, 규폐 등의 폐질환을 유발한다. 놀랍게도 이 모든 질환과 증상들은 한국타이어에서 최근 죽어간 수십 명의 노동자들의 사인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역학조사 결과 발표와 임상혁의 이00 유기용제 중독 종합보고서에 의하면 한국타이어는 유기용제 피폭 농도가 매년 노출허용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고 있다.
사망노동자 김0일의 폐질환(폐섬유증)은 유기용제 중금속 중독과의 관련성을 의심하여야 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 피폭으로 먼저 발병한 질환자와 사망자의 상호연관성은 물론 사망노동자의 유기용제 피폭 또한 면밀히 조사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과정을 생략함으로서 또 한 노동자의 처참한 죽음을 길바닥에 패대기치고 있다.
또한 위 보도를 통하여 한국타이어는 추가 사망자 김00씨가 관리자였고 유해환경에 노출된 적이 없다고 하였다.
한국타이어 사측의 주장은 자신들의 잔인성의 일단에 불과하다.
2000년 역학조사 대상자였고 유기용제에 의한 백혈병 질환자 이00은 과장이였고, 2000년 역학조사 대상자 유00도 반장이였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변00씨도 반장이었고 현재 역학조사를 받고 있는 박00씨 역시 반장으로 작업하였다. 놀랍게도 우리가 확보한 한국타이어 유기용제에 의한 사망자와 중증환자들 중에 반장급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이었다. 주임반장들일수록 작업자의 결원을 자주 메워야하고 더 장시간 유기용제에 노출되고 격심한 직무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다.
사측은 인간의 마지막 고혈까지 짜내 극도의 이윤을 추구하였다. 특히 회사에 가장 충성하였던 주임 반장이야말로 이윤추구의 가장 충실한 도구였음을 유기용제 환자와 사망자 명단이 말해주고 있다.
전근대성과 잔인성을 근간으로 하여 인간을 이윤추구의 도구로 여기며 마지막까지 이용하다 병들면 허울 좋은 권고사직을 빌미로 길거리로 내몰아 자연사로 위장시킨 경영진을 즉각 구속 수사하여야한다.
더 가관이게도 오마이뉴스 대전 MBC 이뉴스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사측은 추가 사망자 김00씨에 대하여 산재 신청을 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사측은 유기용제 노출 사실을 부인하면서 산재신청을 하였다는 것은 산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핵심적 증거들을 은폐하면서 사측은 현장노동자들을 위해 할 도리를 다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고자하는 간악한 산재 은폐수단이자 자연사로 위장하기위한 저열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의 더 결정적 문제는 한국타이어 전근대적 인명경시 노동자관과 노동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직무유기와 범죄 공모 행위이다.
한국타이어 사망자중 심혈관계 질환자는 일반 발병율에 5.6배에 달한다. 유기용제에 노출되어 허약해진 심혈관계 질환자들에게 한국타이어 사측의 전근대 노무관리와 그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는 직접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의 직접 사인은 사측의 잔인한 인명경시관이다. 상식을 가진 건강한 우리 사회는 이제 더 이상 이 부도덕한 경영진이 사익을 위해 노동자를 살상하는 행위를 용서하지 말아야한다.
그 첫걸음이 사측의 거짓 선전이 얼마나 간악한지를 한국타이어 노동자와 유족은 물론 온 사회가 알아서 진실 승리의 첫단추를 채워야 한다.
한국타이어 경영진과 한국타이어 경영진 범죄에 공모한 관계기관 관계자들은 즉각 구속 처벌되어야 한다. 그리고 죽음의 공장 가동은 즉시 중지되어야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7월 12일 한국타이어 사태 심각성과 관련한 재진정서를 제출하였다. 대통령의 친인척 회사이자 사위의 회사인 한국타이어 문제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라는 것 이었다. 우리와 한국타이어 노동자, 유족, 시민사회세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08. 7.15
문의 : 042-322-4454, FAX 042-322-4458, 010-2498-2438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및 유독물질 중독피해자 대책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