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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 승리!!
하루하루 매서워지는 바람속에서도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의 투쟁은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은 충북 오창 하이텍 본사와 오창 박천서 집, 충북대, 충북도청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투쟁의 거점을 서울로 옮긴 후 오롯이 오창공장을 지키고 있는 하이텍 지회의 사무실(임시천막)과 함께, 일초 일초 생명을 태우고 있는 두 지회장의 투쟁을 두 눈감고 외면하고 있는 악질자본가 박천서, 박영호에 대한 분노를 끌어 올려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를 진행하는 동안, 서울에서 기가막힌 소식이 날라 들었습니다. 하이텍 자본 박천서가 드디어 법인분리라는 신종노동탄압의 마각을 전면에 드러낸 것입니다. 2007년 11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법인분리한 구로공장을 폐쇄하고 11월 말까지 남아있는 비조합원 모두에게까지 사직서를 받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이텍 지회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결정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갖다 붙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이텍 지회의 요구는 단 두가지 입니다. '정리해고 철회, 생존권 보장!' '하이텍 노조활동 인정' 이것이 진정 무리한 요구란 말입니까?
20년을 일해 지금의 으리으리한 하이텍 자본을 만들어 낸 노동자들을 헌신짝처럼 내다버리는 파렴치한 자본가 박천서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이 정말 무리한 것입니까?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악질 자본가 박천서가 구로공장을 정리하려는 것은, 하이텍 조합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리해고 철회! 하이텍 생산라인으로의 복직에 대해 '더이상 돌아갈 수 있는 생산라인이 없다.'는 것을 들어 법원으로부터 복직판결이 아닌, 위로금 지급 판결을 끌어 내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노동조합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고 노조를 없애겠다는 자신의 숙원사업을 성공으로 끝내려는 간악한 술책일 뿐입니다.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하이텍 조합원들이 7년의 투쟁을 이어 온 것은 단지 돈 몇푼을 받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하이텍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투쟁한 것은 노동자로서의 자존심, 민주노조를 지켜야 한다는 뚝심이었습니다. 이같은 투쟁이 지금 콜텍노동자들의 투쟁과 함께 공동투쟁단을 만들어 내고, 나아가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로 확대되어 끝끝내 승리에 이를 때까지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투쟁!!
노조탄압을 위한 위장폐업, 법인분리, 정리해고 분쇄!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생존권 쟁취!
콜트-콜텍 하이텍 공동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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