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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자 회 견 문]
일시: 2008. 11. 18(화) 오전 10시
장소: 대전광역시청 기자회견실(9층)
주최: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진상규명 기독교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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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질서는 생명 살림의 가치에 있다.
한국타이어 유소견 중증질환 노동자 650명에 대해 즉각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하라! |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이 하나님의 종된 자로 더 이상 묵과하고 있을 수 없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참혹한 고통에 함께 하고자 한다.
이는 마땅히 이 땅의 약자로 소외된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시대양심 따라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대책위를 구성하기로 결의하였다.
지금까지 은폐되어오다 10여년 만에 그 실상이 드러난 한국타이어 노동자 108명의 사망자를 노동부 및 주무관계기관의 공식자료와 현장제보를 통해 확인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의 본질적 문제가 반인륜적 기업이익의 창출을 위한 범죄행위와 반그리스도교적 행위로 규정하였다. 11월 13일 오후 5시에 2차 모임을 갖고 빈들교회에서 기독교교회협의회,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대전 기윤실 소속 목회자들이 연대하여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건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함께 공유하고 이의 진상규명 기독교 대책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기로 공식 결의하였다.
우리 교회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참담한 죽음과 질환이 일어난 이 엄청난 사태에 대해 그 고통과 해결을 함께하기 위한 구체적 (고백)행동으로 지난 11월 13일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 공동대책위 준비위를 결성하기로 결의하고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진상규명 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하였다.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집단사망에 관한 진상 규명과 대책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우리의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의 심각한 문제가 수습의 가닥을 찾지 못하고 사회의 물의가 되고 있었고 지난 11월 10일 또 다시 사망노동자가 발생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더 이상 이 사태를 방치하여서는 않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더불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였지만 죽어간 원인들에 대해서도 그 근거를 회람할 기회가 있었으며 한국타이어 기업주는 노동자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 하였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고귀한 생명이 수없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사회적 본분과 관심이 요청되며 한국타이어 경영주는 시급하게 긴급구제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생명 살림의 가치에 있다.
우리는 오늘 가까운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살인적인 작업환경에서 죽어가고 있었음에도 그 동안 침묵해 온 일들의 과오를 참회한다.
이 시대 성직자된 우리의 신앙양심에 따라 지금 죽음의 노동환경에서 죽어가고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고자 한다.
[우리의 요구]
1. 한국타이어와 노동부 관련 주무기관은 참담하게 죽어간 한국타이어 노동자들과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2. 사법기관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의 집단사망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기업주와 관련자들에 대한 불법과 탈법을 엄중히 처벌하여야 한다. 한국타이어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을 유지 강화 확대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일벌백계 되어야 한다.
3. 우리 기독인들과 성직자들은 사태 심각성을 긴급한 상황이란 공동의 판단 하에 93명에 이르는 집단사망 노동자의 진상 규명은 물론 한국타이어 질환자들에 대한 긴급구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4. 아울러 한국타이어 유소견 질환노동자 중 중증으로 의심되는 약 650명의 노동자들에 대해 즉각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시급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2008. 11. 18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진상규명 기독교 대책위원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