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곳 미국에 온 지도 벌써 14일 지나가고 있네요...
한국의 날씨는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한파가 계속 된다고 하던데 모두들 감기 걸리지 않고 몸 건강히 잘들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곳 LA의 KIWA(이주노동자 연대)분들과 교포분들이 너무 헌신적으로 잘 해주셔서 건강히 잘 있습니다...
마치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이곳이 코리아타운이라...ㅋㅋㅋ)
오늘 남쇼가 개막을 하였습니다.
어제까진 LA 근처 허리우드등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선전전등을 진행하며 우리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반응은 좋았어요...
그리고 이곳 노조들도 우리의 투쟁을 지지하고 있어요...
이곳의 써비스노조라든지 철강노조(STEEL WORKER)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고 연대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탐 모렐로라는 기타리스트의 공연이 어제 이곳 KIWA강당에서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왔고 콜트, 콜텍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했어요...
톰 모렐로는 우리의 투쟁이 승리할때까지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한다고 했으며, 톰 모렐로의 주선으로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 1시에서 2시까지 FENDER측과 면담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톰 모렐로는 만약 회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연락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조합원동지 여러분...
오늘 남쇼 행사장 앞에서 오전엔 선전전을 진행하고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이곳 KIWA와 써비스노조, 철강노조조합원들이 많이 연대하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콜트, 콜텍의 승리를 위해 함께 투쟁하겠다는 결의도 밝혔으며, 기자회견이 끝나고 같이 선전물을 나누어 주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ESP라는 기타회사의 회장이 우리 선전물에 자신들의 브랜드명이 들어 있는것을 보더니 우리는 콜트의 박영호는 믿음이 가지않는 신뢰할수없는 사람이기에 OEM오더를 준 적이 없는데 왜 우리브랜드를 써놨냐고 지워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동지들 그리고 이곳에서도 콜트, 콜텍을 지지하는 모임을 결성 해서 이후에도 계속 활동할 것입니다.
이렇듯 이제 우리의 투쟁은 독일, 일본, 미국등 세계적인 투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것이 조합원 동지들이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투쟁의 현장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조금은 모자라더라도 서로를 끌어않고 힘냅시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들 하시고 저도 건강하게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15일 새벽 2시에 이인근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