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축협노동조합(2011년3월08일) 2011-5호
밀실야합 농협법 기습처리 원천무효!
민주당은 농민의견 무시한 농협법 개정 반대 당론으로 채택하라!
농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기습적인 여야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농촌 민심이 들끓고 있다.
3월 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 상임위에서 농협중앙회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골자로 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전국농민회를 비롯한 반농업농협농협중앙회 금융지주 회사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단체 대표자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과거 농림수산식품 상임위 활동 시절을 상기하며 "당시 상임위원들의 주된 흐름이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정부안에 회의적이었고, 현재도 그 법안이 상정된 상황이어서 상임위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하루만에 민주당의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해 당사자인 농민의 요구를 무시한 농협법 개정안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광석 전농 의장도 국회의 이같은 폭거는 "농민이 죽지도 않았는데 각을 뜨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협동조합을 농민의 품으로 돌려 달라는 절절한 요구를 기망한 여야 상임위원들에 대한 심판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며, 특히나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깬 민주당에 대해서는 즉각적 투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우리 노조 이윤경 위원장은 "이낙연 상임위원장이 농협법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되지 않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이었는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고, 상임위원장만 최인기의원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농협법의 여야 합의처리는 정부안 처리에 대한 대가를 두고 야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정치권을 비판하였다.
야합 주범 민주당은 야권연대에서 제외해야...성난 민심 표출
농협법에 대한 여야 합의처리에 대해 공대위의 한 관계자는 "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야권연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동안 부족하지만 제1야당이라는 나름의 위치를 고려해 야권 연대의 틀에 함께 있었지만 이번 농협법 처리 과정에서 보면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고 오히려 한나라당보다 더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극도의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실 마다 걸려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스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행동하는 양심"을 갈구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적자임을 내세우던 민주당 의원들의 행동하는 양심은 그 잘난 국회의원 뺏지속에 박제된 채로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오만한 국회의원들이 민심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일은 우리들의 투쟁 뿐이다.
정치인들이 만든 모든 악법은 우리의 침묵과 방관 속에 탄생되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나의 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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