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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참가단 깃발
쏫아지는 빗줄기속에 경찰 차벽에 가로막힌 참가단
평화로운 연좌시위
끝이 보이지 않는 참가단
경찰의 최루액 집접조준 발사
색소와 최루액이 포함된 물대포 발사
희망버스 입장발표 기자회견
참석자들의 염원을 모아 만든 대형 손그림
일시 2011년 7월 9일~10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투쟁 승리와 크레인 고공농성 사수를 위한 제2차 희망버스에 대전지역도 함께했습니다. 9일 19시경 부산역광장에 도착함 참가단은 전국에서 모인 1만 5천여명의 동지들과 함께 문화제를 마치고 한진중공업을 향해 평화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진중공업으로 통하는 입구인 봉래교차로에 경찰은 차벽을 이용한 저지선을 설치하였고, 이에 참가단은 평화행진을 보장할것을 요구하였으나, 경찰은 최루액을 참가단의 눈에 직접분사하며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였습니다. 이에 참가단은 계속하여 평화행진 보장을 요구하며 연좌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춤추며 노래하는 평화적 참가단을 최루액과 색소가 들어간 물대포 및 방패와 곤봉을 이용하여 폭력적으로 짖밟고 연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참가단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밤새워 현장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평화행진 보장을 요구하였습니다.
낡이 밝고 오전 8시경 희망버스 기획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행자 전원석방, 85 크레인앞까지 행진보장'을 요구하고 참석한 국회의원 및 대표단을 중심으로 경찰측과 교섭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연행자건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으므로 확답할수 없으나 노력하겠음', 행진보장에 대해서는 '전원 행진은 어렵고 일부 인원만 허용하겠음'이라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희망버스 참가단은 한진 가족대책위를 중심으로 하는 30여명의 인원이 크레인 주변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제3차 희망버스를 더욱 폭넓게 조직하여 이후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 아쉽지만 정리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부산을 출발하였습니다.
평화적인 행진을 가로막고, 폭력으로 짖밟은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승리하기 위해, 나아가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와 연대하기 위해 제3차 희망버스는 더욱 치밀하게 준비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