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1년 7월 13일
장소 : 아산기업 유성공장 앞
7월 13일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에서는 '노조법 개정을 위한 민주노총 중부권 결의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회에 참석한 중부권 3개본부(대전, 충남, 충북) 및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대회장소로 이동하려 하자, 경찰은 이번에도 국도 한복판을 차벽으로 가로막았습니다.
이에 조합원들은 차벽이 가로막힌 곳에서 대회를 진행하였으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도 대회장으로 합류하여 함께 하였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며 이어지는 발언 가운데, 가족대책위 발언에서 '우리 아빠들이 무릎꿇지 않고, 당당히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될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발언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뭉클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대회를 마치고 시국기도회를 하기 위해 유성기업 정문으로 이동하려하자, 경찰은 시국기도회 조차도 인정할수 없다며, 이동을 가로막고 유성기업 조합원들만 기도회에 참여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들이 무엇이기에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참석해도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단 말입니까?
더욱 기가막힌것은, 지난번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성직자들에게도 경찰이 소환장을 발부하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본시 종교행사는 집회신고의 의무가 없는데도, 평화로운 기도회를 주최했다고 집시법 위반혐의를 적용하려는 경찰의 행동은 자신들이 유성기업 자본 측의 사설 경비대임을 자인하는 격입니다.
이에 민주노총 3개 본부와 참석한 성직자들은 경찰의 이런 폭거를 좌시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항의하고 알려낼 것임을 결의하고, 정리집회를 마치고 해산하였습니다.
저들의 저런 기만적인 행태는 오직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만 분쇄할 수 있습니다. 이후로 진행될 유성기업 민주노조 사수투쟁에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