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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지 한데 나와서 이게 뭔 고생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하신 말씀일 것이다. 여기 있다 보면 이런 분도 계시지만 수고하신다고 시원한 음료수와 생수를 놓고 가시는 분도 있다.
“주어진 것에 만족이라…….!” 자족하는 삶에 관한 강의나 설교는 많이들은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항상 뒤 끝에 남는 개운치 못한 느낌이 있었다.
마치 사우나에서 머리도 안 감고, 치카도 안하고나온 느낌이랄까!
또 “자족” 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 허비했던가!
“자족” 하는 삶에 있어 최선의 노력은 과연 무엇일까?
주어져야 할 것이 못 미치는 상황에서 그게 타인에 의해서든 자의에 의해서든자기의 이윤이나(노동력의 값) 온전치 못한 권리까지 찾아오지 않으면서까지 만족하고 감사 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하나로 온전히 주어져야 할 것만 취하는 것이 아닌 제도적 강탈과 조직적 약탈을 행사 하면서까지 해서 더 큰 만족과 감사를 누려야한다 도 아닐 것이다.
주어진 것에 대한 만족과 감사가 삶의 제1 덕목이나, 제2 덕목 쯤 되고 이에 대한 실천이 행복한 삶이라면 대부분 노동자 민중은 앞서 말한 이야기에 전자에 속하므로 주어져야 할 것에 대한 요구가 필요하고, 그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면 이는 올바름을 세우기위한 투쟁일 것이다.
투쟁이 전제 된것은 자본론에서 명증하고 있듯이 노동자 자본가 사이에는 언제나 존재하는 착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맑스의 자본론의 마지막 증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증명된 명증을 다 싸잡아 불확실성을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떨어져 익어가는 과일의 특성을 모르면서 안 익었다 하여 모두를 하수구에 버리는 어리석음과 같고, 이러한 어리석음을 마치 진리인양 교육시키고, 제도화 한다는 것은 어리석음에 더한 악의 행사일 것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 민중의 투쟁은 주어진 것에 대한 만족과 감사를 이루기 위한 너무도 정당한 실천인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