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일인시위 차 계룡대 2정문 앞 에 있습니다.
오고가는 많은 내빈들이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는 국군과 군무원만 있는 게 아니라
그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밤, 낮으로 시설관리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구나!" 라고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가 왜 그들이 이렇게 길거리에 서 있는지 의문을 가
지고,그 이유를 알았으면 합니다.
십 수 년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계룡대 기반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군인, 군무원들의 효율적 업무를 위해 밤, 낮으로 기술을 연마하여 시설을 보수 유지하고, 냉, 난방을 지원하며, 비록 군인, 군무원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나라에 내 기술로 내 자부심으로 이바지한다는 자긍심으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 업무에 대한 인정은 무시되고, 비정규직이라서 해마다 느껴야 되고, 불안해지는 고용의 형태가 안정적이지 못한 것과, 오르는 물가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저임금의 생활은 삶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까지 파괴 시키고 있습니다.
2009년 궁극적으로는 나라 시설물의 지속적인 안정과 군 시설물로서의 특수성으로 보안과 안보의 유지를 위해 30%의 달하는 이직률을 해소 하고, 시설관리자들의 고용의 안정과 비현실적인 저임금을 탈피 하고자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도 시설괸리자들을 고용한 군인공제회는 말로만 노동조합을 인정한다고만 하고, 해고자 복직과 임,담협의 체결을 미루고만 있습니다.
계룡대 2정문 앞 천막농성이 526일차 이고, 군인공제회 앞 서울 노숙 농성이 48일 차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의 결성은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내놓고 투쟁 해야만 하는 것을...
그래야만 헌법에 보장된 우리의 권리를 조금이나마 행사 할 수 있는 것인지를...
피켓을 보며,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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