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한국현대사 오프라인 강의 일시와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목 : 한국현대사 - 해방 전후사의 인식
담당교수 : 이용기(교원대)
일시 : 5월 3일(목) 오후 7시
장소 : 민주노총 대전본부 1층 소회의실
열린 공간이니 주변에 좋은 동지들 함께 오시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노동과 그날 그날-
김 남 주
1
노동에서 멀어 질수록 인간은 동물에 가까와진다
보라 논과 밭에서 도시의 일터에서 멀리 떨어져
남의 노동으로
하루를 살고 달포를 살고 삼백 예순 날을 사는
그런 사람들의 생활이 어떤 것인가를
인간의 타락은 최초로
제 노동에서 떠나 남의 노동으로
먹고 입고 사는 계급이 생기기 시작한 때와
그 역사를 같이 한다
사유재산 이것이 타락의 뿌리이다
2
생산은
수천 수백만의 노동자가 하고
소유는
한두 놈의 자본가가 하고
이런 관계는 유지되어야 하는가
자본가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하고
노동자는 끝장내야 한다 하고
어떻게 유지하고
어떻게 끝장낸다는 것인가
자본가는
경찰과 군대와 사법과 감옥 폭력으로
노동자는 수천 수백만의 단결된 힘으로
3
그는 어제 팔려 갔다
대한민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삼성그룹에 팔리다가
오천원 더 얹어 준다니까 대우에 팔리다가
만원 더 준다니까 현대건설에 팔려
아라비아의 석유왕에게 팔려 갔다
강제는 아니고 자진해서 팔려 갔으니까
그러니까 그는 노예는 아닌 셈이다
‘사냥’한 것이 아니고 ‘모집’했으니까
그러니까 정주영은 노예상인이 아닌 셈이다
그러니까 석유왕과 현대는 노예매매를 한 것이 아니고
노동자와 자본가와 왕과의 사이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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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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