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무원 노동자 탄압저지 대전대책위원회'(이하 대전대책위)는 오늘(6월 9일, 수) 오전 11시, 시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징계조치를 단행하는 현 정부와 교과부, 교육청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날 참석한 민주노동당대전시당 김창근 위원장은 "우선 교사 노동자들에게 사태가 여기까지 온 것과 관련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정 정당에 후원을 했다고 해서 징계 조치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듯 하다. 사법부의 판결이 있기도 전에 징계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사안이다. 대전의 김신호 교육감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야 5당은 이번 사건이 징계로 가닥을 잡게된다면 끝까지 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투쟁의지를 밝혔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엄연섭 본부장은 "정치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은 없어져야 한다. 교과부와 교육청에 엄중히 경고한다. 부당징계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모든 민주세력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경고한 후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어 전교조대전지부 이찬현 지부장이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대책위는 당장 내일(10일, 목)부터 교육청 앞 1인시위, 대시민 선전전, 적극적인 언론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징계의결 기안을 담당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감사원 고발 및 형사고발 등의 법적 투쟁도 병행할 방침이다.
※ 사진은 사진자료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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