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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6일 경고파업·12일 전면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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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 대의원대회서 탄압대응 투쟁방침 다뤄
정부가 노동자들의 잇단 분신항거에도 아랑곳없이 노동탄압정책을 중단할 의사를 밝히지
않음에 따라 민주노총이 11월6일 오후 4시간 경고파업에 이어 12일 전면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오늘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총력투쟁
계획안을 상정했다.
오늘 대의원대회는 낮 12시30분 서울 서대문사거리 드림시네마(옛 화양극장)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미 지난 27일 열린 1차 중앙투쟁본부(20차 중앙집행위) 회의에서 11월5일
4시간 경고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이날 대입수능시험을
치른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다음날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노동자대회 이후 펼치기로 했던 강력한 투쟁계획을 구체화해 12일 전면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의 자살항거에도 열흘이 넘도록
일언반구 없다가 29일 3개부처장관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마저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구체적 실천방안은 내놓지 않은 채
이전보다 후퇴한 내용으로 관련법률의 개정을 '추진'(손배·가압류)하거나 지금까지 추진해온
제도개악안을 재확인(비정규직 문제)하는데 그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대의원대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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