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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대전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17일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호텔리베라 정상화 촉구 집회를 갖고 청사 안에서 노동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 |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와 호텔리베라 유성 노동조합은 리베라 폐업과 관련, 17일 대전지방노동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적인 직장폐쇄 철회 및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 수용' 등 4개 항목을 요구했다.
이들은 박효욱 대전지방노동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불법적인 노동조합 해산(조직분리) 및 노조집행부 퇴사·사퇴를 요구하는 리베라 대표이사 사법처리 ▲불법적인 직장폐쇄 철회 및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 수용 ▲부당노동행위 방관하는 노동부 관련자 처벌 및 중재교섭 ▲노동자 죽이는 6억8000만원 가압류 철회 등을 요구했다.
민노총 대전본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월 29일 노동부와 법무부 등 3개 부처장관 명의로 '최근 근로자의 자살·분신과 관련한 담화문'을 통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과 관련, 리베라 직원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를 한 리베라 유성 책임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성구청과 대전시에는 리베라 폐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강 건너 불구경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인 권고 및 종용을 요청했다.
박 청장은 이날 리베라 유성 이강신 대표이사와 전화통화를 통해 19일 3시 청장 주재하에 노·사·정 3자회담을 열기로 했으며 '협상 방식 및 일정'은 차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대전매일 2003-11-18 <박병립·최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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