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용노조 공안탄압 분쇄 2차 집중집회
2000년부터 진행된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내 지역건설일용노조들의 현장사업에 위기의식을 가진 건설자본과 공안의 탄압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올 한 해에만 8명의 동지가 구속되고 11명의 동지가 수배 상태에 놓여 있으며 검.경의 수사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차례의 불법적인 다단계하도급이 이루어지는 건설현장에서 근로조건에 대한 모든 결정권과 법적,실질적 책임과 권한을 갖는 원청과의 교섭과 단에협약이 불법이라며,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인 건설현장을 바꿔내고자 헌신적으로 활동한 조직활동가들을 모조리 구속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멸시 받고 천대 받아온 180만 건설일용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단결해,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철저히 차단하고 건설현장을 계속 불법과 비리의 온상으로 방치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미 건설현장의 관행으로 자리잡은 원청과의 단체협약을 공안검찰이 앞장서서 부정하고, 하청운동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명동성당에서는 뼈를 에이는 혹한 속에서도 15년간 이어온 지역건설일용노조 운동의 명운을 걸고 힘있게 농성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장소 : 명동성당 들머리
시간 : 12월 31일 오후 5시
동지들의 뜨거운 연대를 호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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