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은 공장 점거 투쟁 3일을 맞고 있는 (주)캐리어 사내하청 노동조합 동지들이
피끓는 심정으로 올린 글입니다. 자본과 공권력의 탄압이 임박해 있는 가운데, 결사투쟁을
준비하고 있는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지지와 연대를 보냅시다!!
오후 5시 30분 현재 공장 안에서는 점거 농성이 진행중이며
정문 앞에서는 공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노조원들이 공장진입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혤기가 떠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공장 주변에는 전경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소식과
또 그런 전경들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협력업체들의 직원들이 구사대로 대거 들어가 있습니다.
오후에 사내하청 이경석 위원장과 캐리어 부사장과의 면담이 있었는데
면담에서 캐리어 부사장은 '점거를 풀고 대화'를 하자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공장 점거를 풀기 전에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태도였습니다.
현재 공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팽배해 있습니다.
전국의 동지 여러분.
이대로 앉아서 두고볼수만은 없습니다!!
지금 즉시 캐리어로 집결해주십시오!!
철야농성에 결합해주십시오!!
강고한 연대투쟁을 벌여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