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CES, 노조간부 전원 해고
노조 “징계 사유, 절차 무시한 부당해고” 반발
김문창 기자 쪽지보내기
전국 6곳에서 시내버스 천연가스 이동 충전 업무를 담당하는 (주)CES가 노조간부 전원을 해고, 노조 결성을 이유로 한 부당해고라며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13일 노조(위원장 김태훈)는 “1년 내내 휴일도 없이 하루 15시간씩 근무해야 하는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2일 노조를 결성했지만 회사는 조합원들을 개별 접촉해 노조를 탈퇴시키는 한편 노조 간부에게는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탄압을 일삼고 있다”며 “급기야 9일에는 노조간부 5명 전원에 대해 근무지 이탈과 안전관리 소홀을 이유로 해고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사규에 따르면 1년에 3회 이상 근무지를 이탈할 경우 징계에 해당되지만 해고된 노조 간부들은 단 한 차례 근무지를 이탈했을 뿐이고, 징계위 소집과 소명절차 등도 무시됐다”며 “이는 명백한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노조 탈퇴 종용에 이은 노조간부 전원 해고를 사실상 노조말살을 위한 탄압으로 규정하고 지난 10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서를 접수했다.
(주)CES는 가스공사 도급업체로 대전 3곳, 전북 1곳, 충북 1곳, 인천 1곳 등 전국에 6개 사업소를 두고 있다.
대전 = 김문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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