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일뱅크 주선업체 ‘한진’과 운송사 ‘영우에너지’의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 사측, 차량 많아 구조조정 불가피 - 노측,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 강제 퇴출 반대 맞서
◦ 6월 30일부터 농성 진행 중, 파업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 빚을 것
◦ 화물연대 광주지부, “화물연대 간부 중심 살생부 작성은 명백한 탄압”
1.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광주지부(지부장 김성호)는 지난 6월 30일부터 소속 목포 오일뱅크분회(분회장 최병수)가 오일뱅크 주선업체인 ‘한진’과 운송사 ‘영우에너지’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에 돌입하였다고 밝혔다.
2.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오일뱅크 주선업체가 성우에서 한진으로 변경되고, 담당 운송사가 영우에너지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일방적인 퇴출 등 구조조정을 강행함에 따라 생존권 쟁취 투쟁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해 아무런 기준제시나 협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퇴출자 명단(이른바, 살생부)을 작성하고, 화물연대 간부들을 빠짐없이 살생부에 포함시키는 등의 행위는 명백한 화물연대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3. 현재 목포 오일뱅크에서 운송을 하고 있는 전체 배차 인원은 50여 명으로 한진과 영우에너지는 이 가운데 30%가 넘는 15명에 대한 퇴출 명단을 지난 7월 2일에 일방적으로 게시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준 제시와 노-사 상호간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1개월간 유예기간을 둘 것과 상호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4. 또한 화물연대는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의 전면 중단과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파업을 진행하는 한편, 현장 인근 분회 사무실에서 농성에 돌입하는 등 투쟁을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파업 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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