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본부단위 노숙투쟁이던가?
위원장과의 대화시간과 대자보 투쟁을 끝마치고 하루 투쟁을 마무리하는 천막에서의 음주투쟁후 노숙에 들어갔다.
나이 사오십에 4월의 늦은밤은 한겨울 못지않은 한기가 느낄만큼 뼈가 시리다.
누구때문에 생활에 안주해야할 나이에 차디찬 아스팔트에 스치로폴을 요삼아 노숙을 해야하는가..
생활임금을 요구한것 뿐인데, 이사장 자신이 서명한 약속을 이행토록 촉구한것인데 이토록 뼈를 사무치게 한을 쌓게 하는 인권탄압의 원흉 이사장을 생각하며 잠자리에서 조차 투쟁한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세운 동지들은 새벽같이 기상하여 주변정리에 천막철거에 분주하다.
누구의 지시도 없었는데 700대오를 수용한 천막은 동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감촉같이 없어졌다.
이후 8시 30분 충북본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공단건물에 근무하는 공단직원, 심평원직원이 나오기 전부터 사방에 울려퍼지는 노동가요를 리듬삼아 해방광장이 터지라 목청을 돋구며 출근집회는 시작됬다.
충북본부 부본부장은 일제치하의 친일파가 해방후 주요 요직을 차지하며 오히려 독립운동을 했던 애국자를 탄압한 것처럼 우리공단도 통합의 주체세력은 핏박을 밧고 통합을 목숨걸고 반대해온 세력이 공단의 주요 요직을 독식하고 낙하산이 내려와 인권변호사의 탈을 쓰고 인권탄압을 자행함에 개탄스러워했다.
이후 10시부터는 광화문 네거리로 이동 공단의 만행과 이사장의 폭력경영에 대해 서울의 시민들에 힘찬 목소리로 알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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