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대전지역일반노동조합 재단법인 충남장학회지부가 지난 10월 20일(목) 4차교섭을 끝으로 교섭이 결렬되었다.
일반노조는 충남장학회측과 교섭을 통하여 2005년 임단협을 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왔다.
1차 교섭에 일방적으로 불참하고, 9월 13일 2차 교섭에 참석한 충남장학회 김수진 이사장의 상식이하의 교섭태도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노동조합 요구안에 대한 검토시간에 대하여 9월 30일까지 시간을 주었다. 특히 9월 30일이후 재개할 본교섭에 대비하여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장학회 사측은 '10월 10일 이사회 개최->10월 15일 충남도청과의 협의->10월 20일 노조와의 교섭'을 일방적으로 통보한체 3차 교섭에도 불참하는등 어떠한 대화에도 응하지 않았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10월 20일 4차 교섭을 진행하기로 하고 사측이 진정 대화와 교섭으로 2005년 임단협을 진행할 것을 기대하였다.
특히, 장학회 사측은 노조의 지속적인 교섭요구는 묵살한체 '직원과의 간담회'라는 형식을 통해 교섭창구가 아닌 제3의 형식을 빌러 노동자의 근무환경이나 처우에 대하여 노조를 배제하려고까지 하였다.
노조가 공식적으로 전달한 요구안은 끝까지 묵살하고 자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것을 근거로 대책안을 만들고, 이사회까지 상정하였던 것이다. 이에 대한 노조와 조합원들의 '교섭을 통한 논의'요구에 대하여, '왜 외부인을 끌어드니느냐?','일반노조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라는 막말을 서슴없이 자행하여 왔다.
일반노조는 10월 20일 4차교섭에서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김수진이사장등은 사측교섭위원은 갑자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해 달라'고 하며, 생트집을 잡기시작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교섭을 지연하기 위한 의도임이 너무나 자명하였기에, 항의하였고 김수진 '이사장은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며 적방하장격으로 감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나 교섭안해!'라는 망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에 따라 일반노조는 장학회 사측이 더이상의 교섭의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하였다.
사실 그간 장학회 사측은 '임금과 복지'는 다 들어줄테니까 단체협약은 일반노조가 아닌 '충남장학회지부장'과 논의하겠다.
'원하는것은 다 들어줄테니 직장협의회로 가자'라며 자신들의 의도를 숨김없이 밝혀오기도 하였다.
일반노조는 충남장학회 김수진 이사장을 포함한 장학회 사측이 진정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을 분명히 경고하며,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거 10월 21일 충남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시켰다.
<경과>
- 8월 3일 : 충남장학회지부 설립총회 개최(지부장및 사무국장 선출)
- 8월 30일 : 충남장학회지부 임단협 요구안 초안 논의
- 9월 2일 : 충남장학회지부 임단협 요구안 확정
- 9월 6일 : 1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불참)
*노조 요구안 전달
- 9월 13일 : 2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참석)
- 9월 30일 : 실무교섭(사측 교섭대표자의 실무교섭 불인정으로 교섭 진행안됨)
- 10월 7일 : 3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불참)
- 10월 20일 : 4차 교섭(사측 교섭대표자 참석)
*교섭결렬
- 10월 21일 : 노동쟁의조정신청 접수(충남지노위)
<향후계획(안)>
- 10월 31일 :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 총파업을 포함한 투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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