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분위기를 틈타 후보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해 치안과 후보 안전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 민주노동당 유성구의회 가선거구(진잠,온천1동) 김원범 후보가 지난 일요일(4월30일) 새벽에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민주노동당의 선거운동 방식을 이유로 괴한에게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 지난 30일(일) 새벽 1시경 김원범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하루일정을 정리하고, 귀가하기위해서 승용차에 승차하려는 중 선거사무소밖 가로등 아래에서 폐형광등을 소지한 괴한이 김원범 후보의 승용차로 다가와 ‘이야기좀 하자’며 승용차 하차를 요구한뒤,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와 ‘민주노동당 후보로 이 지역에서 구의원으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대답하자 폐형광등을 소지한 괴한이 ‘너 출마한지 알고 있다’, ‘굴러들어온놈이 돈 한푼 안쓰고 출마하느냐?’, ‘다른 후보들은 몇억씩 쓰는데 왜 돈을 안뿌리느냐?’, ‘그렇게 선거운동하면 되겠냐’등의 폭언을 해와 ‘민주노동당은 당원들의 당비로 운영되고 선거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선거를 할수도 없고, 하지도 않겠다’라고 하자 갑자기 폐형광등으로 후보자의 차를 내려치며 위협을 해왔으며, 또한 멱살을 잡고 후보자의 신체 중요부위를 가격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후보자의 지인인 윤모씨가 귀가하던 중 이 상황을 발견하고 다가와 김원범 후보를 안전하게 조치한뒤 사태를 수습하였다.
특히 신원미상의 괴한은 김원범 후보의 명함을 소지하고 있었고, 명함을 보며 “‘잘 됐네. 여기 주소도 나와 있네. 네가 이런식으로 하면 재미없지”라는 폭언을 하는등 선거분위기를 틈타 금품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김원범 후보는 진잠파출소에 이를 신고하고, 신변안전및 순찰강화등을 요구하였다.
○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태를 통하여 그간 보수정당 ‘금품 선거’의 폐해를 확인하였을뿐만 아니라 이러한 구태의연하고 탈법적인 선거운동이 지금도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금품 선거’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감시활동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며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하였다.
○ 합법적으로 보장된 선거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역의 야간 치안상태가 허술하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민주노동당 김원범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하여 지역의 야간 치안체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야간 보행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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