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은 사측의 1차 교섭거부에 대한 2차 교섭을 요구하였다.
요구안은 다음과 같다.
수신: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 이계철 귀하
1.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우리조합의 1차 교섭요청에 대하여 회사측에서 보내 온 답변(2000.10.20)에서 우리조합의 대표자가 불 분명하여 단체교섭을 개최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효울적인 교섭 진행을 위해 회사측의 교섭위원 명단을 10월 19일까지 보내주시기를 요청하였으나 교섭위원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고. 우리조합위원장 변경신고(2000.10.16)는 이미 되어 있으며,해고자라 할지라도 부당노동행위의 구제신청을 한 경우에는 중안노동위원회 재심판정이 있을 때까지 근로자의 자격이 유지된다는 노동법 제 2조 4항 라목 등 너무도 분명한 사실을 회사측에서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위원장의 자격을 문제삼고자 한 것은 우리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겠다는 처사로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3. 회사측의 위와 같은 상식이하의 답변과 태도에 대하여 우리조합은 엄중히 경고하면서 성실히 단체교섭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재차 라래와 같이 단체교섭을 요청합니다.
--------아 래-------
1)일시: 2000년 10월 23일 오후 2시
2)장소: 본사 회의실
3)안건: 노사 교섭위원 상견례
단체협약 및 임금협상 일정 논의 .끝.
4)교섭위원명단: 전과 동일
그러나 2차 단체교섭도 사측의 술수로 부결 되었습니다.
1차에서 들고 나왔던 위원장명의가 틀린지 맞는지 노동청에 서면으로 알아보고 있다는 핑계로 절차가 중요하다는등 이런 저런 말을 하면서 교섭을 회피하고 있고, 질 질 끌면서 시간을 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에 전화를 하면 바로 알 일인데 서면으로 보내서 알아보고 하는 절차를 고집한다는 것은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또,2차교섭 부결통지가 1차 교섭때는 펙스로 통보를 해 놓고, 2차는 우편(내용증명)으로 보냈다고 교섭당일날 교섭 1시간 30분전에 통보해 왔습니다.
그들의 의도가 있음을 알고 우리 교섭임원들은 분당본사로가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것을 다시한번 요구했으며 절차상의 문제를 서로 교환해서 절차상의 문제를 풀고 빠른시일에 3차 교섭을 진행하되 또다시 절차상 어떻고 하는 문제로 교섭이 부결되는 일이 없도록 제차 요구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교섭을 요구 할 것이며 그들이 무성의하게 교섭에 응한다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것입니다.
한국통신계약직 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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