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노조, 신호제지 고용안정 대책위 구성, 노조가 함께 싸운다!!
지난달 30일 화섬노조는 부산경남지부, 대전충남지부, 신호제지진주지회, 신탄진지회, 제지산업지회와 ‘고용안정대책위’를 구성했다. 자본의 무책임한 부실경영으로 1년 6개월이 넘게 고용불안을 강요하던 신호제지자본이 기어이 우리 조합원들에게 칼을 대려고 하는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신호제지 자본은 ‘고용안정, 시설투자 및 신지종개발, 채권단 및 채무이자율 조정’을 노조에 약속했고, 이에 지회동지들은 회사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 바쳐왔다. 그러나, 너무나 무능력한 신호제지자본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오늘까지 경영자의 자리만 차고 앉아있었다.
그런데 지금에와서 “회사의 경영악화에 대한 모든 책임을 회사만 지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느니 “노조도 고통분담 해야한다.”느니 심지어 “그동안 (구조조정을) 많이 참아왔다”느니 그야말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릴 지껄이며 희망퇴직을 받는다, 진주공장을 폐쇄하겠다는 망언을 서슴지않고 있다.
희망퇴직을 받고 진주공장을 폐쇄하는 것으로 부실과 무능의 끝을 알 수없는 신호제지가 과연 정상화될 수 있는가? 아쉬울 땐 노조에 손을 내밀다가 이제 필요없게 됐으니 등에 칼을 꽂겠다는 발상에 우리는 치떨리는 분노를 누를 길이 없다.
화섬노조 대책위는 우리 3개지회 동지들의 고용안정 쟁취를 위해 신호제지자본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드팀없이 싸울 것이다. 우리 신호제지 조합원 동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무참히 짖밟는 자들의 말로가 어떠한 것인지를 반드시 보여주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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