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방적 휴폐업분쇄! 민주노조사수!
지난 월요일(25일) 대전 고용지원센터 4층에서 5차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사측은 4차교섭에서와 마찬가지로 폐업을 운운하며 조합원들의 희망퇴직을 강요하는가하면, 조합에서 위임장을 요구하자 관리부장이라는 자가 본인이 콜텍대전공장의 대표라면서 위임장제출을 거부했습니다.
조합은 다시 한 번 대전공장의 대표이사는 박영호이기에 단체교섭에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여 폐업의 정당성을 설명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아울러 회사가 폐업을 하는 마당에 징계가 무슨 소용있냐?며 징계를 철회하고 조합원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조합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비조합원들과 사측의 말을 잘듣는 사람 먼저 사직서를 받는 것이 폐업의 정당성을 밑 바침 해 주는것이 아니냐? 하자 사측에서 하는말 "사직서를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투쟁을 하고 있는 조합원에게는 사직을 강요하고 있다.
이렇듯 사측의 행동 하나 하나를 면밀히 살펴보면 사측의 의도는 오로지 그 동안 박영호대표이사의 눈에 가시였던 노동조합을 손보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 또한, 조합원들의 징계를 철회하지 않는것 역시 회사는 폐업을 단행 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삭감되어 지급되고 있는 조합원동지들의 임금을 바로 잡아 달라는 조합의 요구에도사측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상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무리 막나가는 자본이라지만 이미 노동청의 1차 조사건이 검찰로 올라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콜텍의 자본은 오로지 하나의 목표(노동조합을 깨는 것)을 위해 올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된다는 식의 콜텍의 천박한 자본에게는 노동법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는말로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하나 그것은 오로지 말뿐인것같다. 이러한 천박한 자본이 오로지 돈만을 의지한 채 아직도 이 땅위에 존재하고 있는것을 보면....
하지만, 이 세상엔 돈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오랜 세월 탄압과 억압속에서 살아온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노동자들의가슴속에 불타오르고 있는 투쟁의 열기가 아닌가 한다. 자본의 탄압이 아무리 거세다해도 노동자들의 투쟁의 열기를 꺽을 수는 없을 것이다. 콜텍지회의 50여명의 조합원동지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노동조합을 겨냥한 자본의 휴,폐업을 반드시 분쇄하고 현장으로 돌아가기위한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투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