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축협 사태 ‘산넘어 산’
조합원 再 제명 대의원총회 소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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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 100.RA106.S10.01400351-01400351:20071116:01400351.20071116100123:1 제호 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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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동조로 손실막대” 재결의 강행 방침
공대위 “밀어 붙이기식” 철저한 조사 촉구
금산축협이 조합원 제명을 결의한 대의원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같은 조합원에 대한 재 제명 결의를 위한 대의원총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금산축협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 축협 대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최 모 조합원의 제명결정에 대한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이 조합원의 재 제명 결의를 위한 대의원총회를 이달 20일 소집했다.
축협 김재삼 조합장은 이와 관련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조합원 제명에 대한 소명자료가 부족한 때문 이었다”며 “최 모 조합원의 파업동조로 인한 유동성 손실 등이 모두 2900만원으로 제명결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또 “이번 판결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판결로 자료를 보완해 본안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협의 조합원 제명 재결의를 위한 대의원총회 소집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동대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대위는 ‘금산축협 조합장과 대의원은 불법적인 총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성을 14일 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대위는 성명서에서 ‘불법적인 제명에 대해 피해보상은 커넝 공개적인 사과도 없이, 또다시 대의원 다수가 밀어붙이기 식으로 선량한 조합원을 제명한다고 하는 발상에 대해 기가 막히다`고 비난하며 ‘수많은 경비를 들여가며 강제적으로 제명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제기했다.
공대위는 이와 함께 ‘불법적으로 최 모 조합원을 강제 제명시키기 이전에 자신들의 책무를 소홀이한 “조합원이 아닌 자”에 대해 먼저 조사를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 김정현 위원장은 “정보공개를 요청한 조합원이 무엇이 무서워 예산을 낭비하면서까지 불법으로 제명하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총회결의 사항을 보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산축협 해고 노동자 5명에 대한 중앙노동위의 재심결정이 이달 22일 열릴 예정으로 중노위의 결정에 따라 축협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금산=송오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