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콜텍의 상황은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산객과 마찬가지로 숨을 몰아쉬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가슴이 뭉클한 느낌과 정복했다는 감동을 받고, 또 그 감동을 간직한채 다음 산행을 준비하곤 합니다.
금요일 행정대집행이 있었습니다.
집행관을 대동한 사측의 무리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노동조합을 만들기 직전 부채질을 하던 사측 관리자들도 기계와 자재를 반출하기 위해 와서 우리 조합원들은 그들을 몰아내어 한발자국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몸싸움이 조금 있었지만 물량을 다소 내어주고, 교섭국면을 열자는 사측의 말에 동의를 해서 합의서를 작정했습니다.
콜텍 노,사 협상 원칙 합의서
-교섭은 주 2회를 원칙으로 하며, 교섭시간은 17시로 한다. (주 2회 교섭은 서울과 계룡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
-교섭 장소는 사전 노사가 논의해서 결정한다.
-교섭요일은 11일 교섭에서 결정한다.
-자재반출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노사가 협의해서 반출하는 것으로 한다.
-노사 교섭에서 계룡시청과 논산 경찰서 정보과를 참여시킨다.
-사측 위임장에 대해서는 11일 교섭에서 재논의 한다.
2008년 7월 4일
합의서는 위와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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