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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은 절박하다 우리의 요구는 절실하다
현장출근을 가로막은 빗줄기도 가을 추수를 위한 뜨거운 늦더위도 우리들의 투쟁의 요구를 가로막지 못하였다.6일 오후1시부터 서남부 현장으로 삼삼오오 모인 동지들이 200여 훌쩍넘는 대오를 이루었고 아침 나절 돌던 타워크레인도 멈추고 동참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같은 일을 하는 동지들도 우리의 투쟁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었다.우리 일당쟁이 건설노동자가 언제 이렇게 파업을 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해 보았는가! 안될거다, 노가다는 안된다 라고 했지만 우리는 모였다 그리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가정을 지키기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다.'기능공 일당 15만원' 쟁취하자!.
8시간 노동과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
유보임금! 쓰메끼리 근절하라!
직접고용 쟁취하자! 지역민 우선고용하라!
현재 서남부지역에 있는 8곳의 업체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9월 4일~5일에 걸친 1차교섭을 통해 우리의 요구안을 해설하였고 이후 교섭에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교섭위원이 참가하여 성실한 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추석이전까지 2차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며 성실히 교섭에 임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였다. 이제까지 비협조적으로 눈치만 보던 업체들도 우리의 단결된 모습에 각자의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형틀목수의 임금요구안이 공사비 포함된 실제임금을 토대로 한 타당한 요구이기에 또한 한 가정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기 때문에 우리의 싸움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9월말까지 4차례 이상의 교섭을 진행후 타결되지 않을경우 서남부 지역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