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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의 조민제 지부장과 김경봉 콜텍지회 조합원의 1심공판이 오늘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두 동지의 가족과 콜텍지회 조합원,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등 20여명의 동지들이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재판정에 모습을 보인 두 동지들은 다행히 건강해 보였으며 방청하러 온 동지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공판결과 검찰이 조민제 지부장에게 징역 2년을 김경봉 동지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습니다.
두 동지들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 투쟁을 통해 우리는 소외된 노동이 아닌 참 노동이 무엇인지,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수백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회사가 재계120위까지 기록될 정도의 기업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 목숨을 걸고 송신탑위에 올라간 급박한 상황에서 조차 비아냥으로 일관했다. 그저 성실한 가장으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고자 하는 우리의 바램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가?”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동지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재판정은 방청석에서의 숨죽인 흐느낌과 함께 숙연한 분위기가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다음 공판은 12월 29일 오전9시30분에 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변호단은 오늘 보석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 동지들이 하루 빨리 건강하게 가족과 동지들 곁으로 올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원합니다. 동지들 힘내세요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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