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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우리는 충청투데이에서 자행되고 있는 노조 탄압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신분상의 불이익을 암시하며 탈퇴를 명령하지를 않나 노조 설립 및 가입을 회사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규정하고 임금 및 인사상 청사진을 제 발로 찼다며 술책을 부리지 않나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막가파식 회사다.
충청투데이 충북본사 ooo 간부는 오늘 오전 노조원 3명을 호출해 오후까지 노조 탈퇴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노조원들의 결정 여하에 따라 오는 10월 5일자로 예정된 사고(기자 채용) 내용이 바뀔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다. 즉 탈퇴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다. o 간부는 어제도 3명의 노조원을 불러노조원으로 남을 경우 단양(청주와 원거리)으로 보내든 합법적으로 내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대전본사 ooo 간부 역시 어제 청주를 방문해 충북본사 o 간부에게 탄압을 받은 기자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우회적인 노조 탈퇴를 강권했다.
o 간부는 비 편집국 출신 기자들 2명에게회사에서 배려해 줬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느냐. 노조에 가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했다. 조만간 결정해라. 계속 노조원으로 있을 지 아닐지 결정해라고 압박했다.
나머지 1명의 기자에게도노조를 만들고 가입하는 것도 회사에 반기를 든 것이다. 내년부터 청주 임금을 올려주려고 했는데 너희들이 차버린 꼴이 됐다. 대전 발령도 염두하고 있었으나 이 역시 생각만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미 충청지역에서 잘 알려진 바대로 이는 충청투데이 사측의 노조 탄압 사례 중 극히 일부 일 뿐이다. 지금까지 충청투데이 지부는 그 어떤 행동도, 어떤 대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노조 탄생만으로 탄압을 일삼는 회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만큼 다음과 같은 입장을 천명한다.
1. 우리는 충청투데이에서 자행된 사측의 탄압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정, 이를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법적 구제절차 및 고소, 고발을 통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 충청투데이 사측은 부당노동행위자들에 대해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충청투데이 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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