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보장!!! 고용보장!!! 공장재가동!!! 전면파업 137일차
서울 상경투쟁 1일차
가자!!! 서울로 일진자본 박살내자!!!
일진의 노동자들 시그네틱스에서 여장을 풀고 상경투쟁 시작!!!
오늘 우리는 본사상경투쟁을 시작하였다. 시그네틱스 염창동 공장에 여정을 풀고 우리는 서둘러 마포로 향했다. 마포에서 우리를 반긴 것은 여전히 경찰들이었다. 우리는 경찰들이 막고있는 일진본사앞에서 풍물패의 멋드러진 길놀이로 집회를 시작하였다.
집회는 교육선전부장님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경찰이 우리앞에 어김없이 있다. 얼마전 청산팀장을 만났을 때 질긴놈이 이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자본은 자신이 가진 막강한 자본력으로 질기게 우리를 탄압하려 한다. 정권과 자본보다 더 강한 노동자 정신으로 우리는 끝까지 투쟁하여 질긴놈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라는 수석 부지회장의 투쟁사로 우리의 집회는 시작되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본사앞에서 집회를 할 것이다. 우리는 투쟁의 정신으로 끝까지 투쟁하여 질기다는 것이 어떤지 보여주어야 한다. 2-3개월 계속 집회신고를 하고도 한번도 집회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 노동자들이 집회를 하려면은 이것저것 귀찮게 한다. 이것이 민중의 지팡이의 모습인가.... 민중의 지팡이라고 말하는 경찰들이 노동자 탄압에 앞장서는 이러한 시대이다. 계열사가 18개나 되는 일진자본이 우리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우리 노동자들의 질긴모습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보여주자!!!
민주노총 충남의 동부지구 협의회 조직부장은 작년의 용역깡패로 노동자를 탄압하는 일진자본 그리고, 현재는 합법적인 깡패인 경찰로 우리의 투쟁을 막으려는 일진자본에 대한 규탄을 해주었다.
우리는, 순환휴업, 기본시간 근무등 자본이 어렵다고 했을 때, 회사를 살리려고 허리띠를 졸라매며, 한달 60만원으로 아이들을 학원에도 못보내며 노력했다. 그런데 회사는 우리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 공장이 재가동되고, 우리의 고용보장이 쟁취될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집회를 마치고, 우리는 시그네틱스 염창동 공장으로 돌아왔다. 다시 잠자리를 챙기며, 그리고 전기를 끌어대며 본 공장은 정말이지 상상을 초월 할 정도였다. 우리는 일진자본만큼이나 악질적인 모습에 혀를 내둘었다. 건물이라는 건물은 모두 포크레인으로 구멍을 뚫어놓고, 잔디밭도 노동자들이 그위에 천막이라도 칠까봐 모두 뒤엎어 버렸다. 물도 들어오지 않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낼지가 조금은 갑갑했다, 하지만 시그네틱스 동지들은 저리도 꿋꿋이 투쟁하고 있지 않은가? 노동자를 비참한 처지로 내모는 것은 어떠한 자본가이던 똑 같다. 이러한 자본가들은 우리 노동자들이 연대의 힘으로 박살낼 수밖에 없다. 끝까지 투쟁해서, 우리 노동자의 힘이 어떤것인지 반드시 보여줄 것이다.
이후 일정
11월 2일 (금) : 9시 ∼ 저녁 5시까지 본사 집회
11월 3일 (토) : 본사집회
11월 6일 (화) : 민주노총 장기파업사업장 천막동성 돌입
11월 8일 (목) : 장기파업사업장 일진집중집회
일진아산지회는 지역에서의 투쟁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투쟁하는 사업장에 항상 연대하는 모습으로 동지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11월 15일까지 상경투쟁은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일진투쟁에 많은 연대 바랍니다.
깡패자본 일진자본 투쟁으로 박살내자!!!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악질자본 박살내자!!!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정리해고 박살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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