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총파업투쟁으로 철도 민영화(사유화)계획 박살내자!!
현재 철도노동자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달리는 철마는 '철도민영화 결사반대'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민영화 저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동안 김대중 정권은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이라는 괴상망칙한 법으로 철도노동자의 숨통을 조여왔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도민영화를 비롯한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은 국민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민영화는 신자유주의라는 유령의 구체적인 실체이다. 우리는 현재 철도, 가스, 발전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지고 있는 공공부문, 기간산업에 대한 민영화는 초국적자본과 독점자본에게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파는 행위임을 알고 있다.
과연 철도민영화만이 한국철도의 살길이란 말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 1999년 영국 런던의 열차탈선사고와 미국 캘리포니아 단전사고로 인한 천만 시민의 죽음의 공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 모두는 민영화에 따른 안전시설 소홀과 과도한 경영이익에만 집착한 운영으로 인한 재앙이었다.
이러한 끔직한 재앙을 김대중 정부는 민영화를 통해 진행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철도민영화는 국민의 권리와 안전을 철저하게 위협하는 것이며 철도노동자의 생존권을 자본의 이익과 맞바꾸는 결과를 낳을 것이 뻔하다.
이미 철도청은 96년 이후부터 1인승무제를 도입하여 총 1,614명의 인력감축을 이룬 바 있으며, 이것은 철도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을 인력감축의 계획 하에 끝없이 위협하고 있는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철도노동자의 노동조건은 어떠한가?
24시간 맞교대라는 살인적인 노동조건 하에서 노동하고 있는 철도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되어 있는 최소한의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철도노동자의 현실이다.
이렇듯 정부의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정책은 철도노동자의 삶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 나갈 것이다.
50여년전 철도노동자들은 전평총파업 투쟁의 선봉장이었다. 50여년이 지난 오늘 또다시 철도노동자들은 한국노동자계급 총파업투쟁의 선봉장이다.
이에 [대전노동자운동연대]는 철도노동자의 철도민영화 저지투쟁과 25일 총파업투쟁을 강철과 같은 연대투쟁으로 지지,엄호해 나갈 것이다. 또한 김대중정부의 반노동자적 노동법개악에 맞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
철도노동자 선봉투쟁 철도민영화 박살내자!
총파업 투쟁 사수하여, 철도민영화 저지하자!
2002년 2월 19일
대전노동자운동연대
stjp@jinbo.net 042-934-5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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