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함성 1호
부당해고 노동탄압 분쇄!
단결투쟁 노동조합 강화!
월드컵 16강의 꿈보다 소중한 노동자의 꿈
비비드광학은 안경렌즈를 제조, 생산하는 회사이다. 국내에서 안경 업계에서는 단연 독보적
존재로 생산 규모와 설비 생산매출에 따른 경상이익 또한 매년 수십억의 흑자내는 건실한 중견
기업이다.
유독성화학약품과 고열로 숨쉬기 힘든 작업환경
최저생계비를 조금 웃도는 저임금 뿐만아니라 안경렌즈 제조에 쓰이는 갖가지 유독성 화학약
품에 의해 코와 눈 등의 감각기관 이상과 피부질환 등 비롯한 산업재해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
다. 환풍시설이나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유독성 화학약품 냄새와 현장을 자욱히
뒤덮는 고열 속에 발생되는 가스로 인해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생산현장
에서 악취와 땀이 범벅이 되어도 샤워조차 할 곳이 없어 씻지도 못하는 것이 비비드노동자들의 서글픈 현실이다.
주주감싸고 노동력 착복
회사는 매년 수십억의 흑자와 경상이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경상이익에 따른 이윤분배를
주주들 차량 구입, 유지비로 지급하고 있다. 심지어 회사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까지 매달
12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현장내 주주들은 전체 52명 노동자들의 임금 50%를 상위임금으
로 착복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노동자의 노동력 착복이다. 지난해 순이익만도 4억원이 넘는
다. 그런데도 사측은 현장노동자들에게 줄 것은 다 주었다며 "경영이 어렵다", "안경단가가 떨
어지고 있다"는 등의 논리로 경영위기감을 조장하고 괴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번 기회에 노동조합을 없애버리겠다"
비비드 노동조합은 노사간의 갈등과 대립을 피하고자 끈기와 인내로 성실교섭을 촉구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동조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무성의한 교섭태도로 일관해왔고 심지어 이번 기회에 노동조합을 없애버리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미 사측은 교섭위원이자 전체 조합원을 대표하는 위원장을 작업방해, 근무지이탈이란 규정을 들어 교섭기간 중 해고하는 탄압을 자행했다.
이는 상호 신뢰와 믿음으로 체결한 단체협약 규정에도 전면 배치되는 부당노동행위이다.
오죽했으면… 파업찬성 100%
2002년 6월 18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 전체조합원 100%의 믿기 어려운 파업찬성으로 6월21일 총파업출정식을 갖고 부분파업을 진행하여 왔으나 사측은 또다시 직장폐쇄라는 초강경 자세로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비비드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한 사측의 비상식적 노조파괴책동 음모를 저
지하고 임단쟁취를 위해 총파업 4일째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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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전화 합시다"
대명광학 전화: 042) 934-2338 전송: 042) 934-6655 e-maill: dagas@dmo.co.kr
비비드광학 전화: 042) 931-20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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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경과 보고
4월 23일 1차 교섭
6월 4일 5차 교섭
6월 7일 조정신청
6월 12일, 14일 6,7차 교섭
6월 17일 조정회의 - 임금부분 조정중지 - 단협부분 재교섭결정
6월 18일 임시총회 - 재적조합원 53명 중 51명 참가 - 100%찬성으로 파업투쟁결의
6월 19일,20일 성실교섭시간
6월21일 파업출정식 오후 부분파업
6월 24일 오전부분파업, 오후 현장복귀
6월 25일~ 부서별 전면파업
6월 27일 징계해고(위원장)
6월 28일 단협개정안 단체교섭요구
6월 29일 직장폐쇄 공고
7월 2일 전면파업, 실무교섭
■ 인터뷰 - 비비드광학 노조위원장 손종표
"대명광학 노동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1. 위원장님을 근무지 이탈 등의 이유로 해고했는데 협상을 하겠다는 겁니까?
현재 월 5일+α의 부분전임을 완전전임으로 쟁취하고자 끊없이 요구하였고 협상과정에서도
상당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상급단체 임원직 사퇴, 임금인상률과의 연계를 내세
우며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노조의 자주성을 무시 일방적인 징계위를 열어 6월 27일 해고를
통보하였습니다.
2. 전임문제가 핵심쟁점 중 하나였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초기 노조설립 때 100여명이던 노조원이 50여명으로 줄었습니다. 탈퇴해서가 아니라 비정규
직화, 소사장제 도입, 공장축소와 폐쇄 움직임 등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형제회사인 대명광
학의 시설확충, 청주공장 신설, 기계설비의 이전 등 비비드 노동자들은 고용문제가 큰 걱정거
리로 된 것입니다.
이런 걱정을 노조로 단결해 해결하기를 바라는 노조원들을 위해서 위원장의 완전전임은 필
수이고 중요한 문제가 된 것입니다. 노조를 이 기회에 깨려는 사측과, 이 기회에 노조를 강화
해서 고용문제 등에 강력히 대응하려는 우리의 힘이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는 것입니다.
3. 이번 임.단협과 파업투쟁의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흑자와 재무구조 1등을 달리는 회사가 2%에서 4%의 인상률을 제시하는 것은 노조측 제시안
15%와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협상을 깨기 위한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입니다. 노조원들도
인상률에 목을 매진 않습니다. 노동자를 존엄있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파트너로 인정하길 바라
는 것입니다. 노조전임문제, 비인간적 대접을 받는 비정규직 줄이고 정규직화 하는 것, 교육시
간 보장 등 노조활동 보장, 고용안정 등에 있어 성실한 협의를 사측에 바라는 것입니다.
4. 앞으로 파업투쟁이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합니까?
투쟁을 하는 한라공조, 환경사업소노조 등 지역의 노조와도 연대집회를 했고, 시민들에게도
알리려 합니다. 특히 남의 일 일수 없는 '대명광학'노동자들과도 같이 하고자 합니다. 형제관계
인 대명광학 노동자들과의 관계는, 앞으로 사측이 공장폐쇄, 대량해고, 비정규직화를 시도하려
면 할수록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힘이 없는 조건에서 사측이 마음대로 부린다면 결국 더욱
어려워지고 고용 또한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희 비비드광학 노동자들은 준비되어 있
습니다. 지역노동자, 시민, 대명노동자들과 함께 싸웠으면 합니다. 투쟁! 승리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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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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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똘뭉친 우리동지
(원곡: 요즘남자 요즘여자)
경영진아 우리 얘기 들어봐라
경영논리 내세우며 주장마라
행복한 직장 변함없이
지켜주는 바로 우리 노동조합
일만하는 노동자는 이제 없다
그렇다면 니네들도 일좀해라
우리의 피땀 먹고사는 그런 인간
바로 당신 주주들아
노동자는 임금인상 4%이고
위원장님 해고라 억지부리고
그것도 모자라 직장폐쇄에
이제는 더 못 참아 - 1조 짱가 -
♬ 비비드 노동자
(원곡: 최진사댁 세째딸)
비비드에는 못된 사장이 하나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권씨 사장이 제일 못됐다던데
아따 그사람 질긴놈이라 소문이나서
권사장 얼굴한번 진감사 얼굴한번 못봤다나요
그렇다면 우리비비드 단결하여 떨쳐 일어나
대명광학 동지 니네도 노조 빨리만들어 놓고
동지 있으니 연대활동을 같이 해보세
이경석 대표이사 그놈도 박살내고 얼마나 좋아
- 5조 뭉치자 -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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