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 중구청은
용두동 철거민 탄압과 와해공작을 즉각 중단하라!
주민대표 조야연씨와 고엽제 피해자 정진용씨 구속 관련
주택공사, 중구청 공무원의 위증에 대한 대전노동자회 규탄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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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유령이 용두동 철거민 동지들의 주위를 떠돌고 있다. 대한주택공사와 중구청이라는 괴물이 만들어낸 ‘용두동 철거민 탄압과 와해공작’이라는 유령이... 7월 18일 새벽 5시 여명과 함께 쳐들어왔던 용역깡패의 어두운 그림자가 이번에 또다시 용두동 철거민들에게 드리워지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조야연대표와 정진용동지의 구속과 7월 18일 용두동 주민과 공대위에 자행된 폭력을... 철거민들의 처절한 생존권 투쟁을 무력으로 짖밟은 주택공사-중구청-경찰청의 폭력이 두달이 지난 지금에 또다시 일어나고 말았다.
그동안 주택공사-중구청-경찰청이 자행해온 폭거는 ‘회유, 협박, 폭력’등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용두동 철거민 주민대책위’를 와해시키고자 ‘위증을 동원한 공작을 서슴치 않고 자행하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지난 2002년 7월 고엽제 피해자이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주민 정진용씨는 오히려 주택공사의 강보순과 중구청 직원 성준호, 진상희로부터 폭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도되어 구속되었으며, 조야연 주민대표는 업무방해와 기타의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그러나, 9월 24일 주민 장석근씨의 양심선언으로 주택공사의 강보순과 중구청 직원 성준호, 진상희가 법정에서 위증을 한 것임이 만천하에 드러나므로써, 무고한 정진용씨와 조야연 대표가 구속되었음이 밝혀졌다.
이는 용두동 주민조직을 와해시킬 목적으로 법정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문제에까지 주택공사와 중구청이 공작을 펼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이는 99년 조폐공사 파업당시 검찰이 파업을 유도하여, 노동조합을 와해시킬 목적으로 공작한 것과 다를바 없다.
이에 대전노동자회는 주택공사와 중구청의 용두동 철거민 와해공작을 즉각중단할 것과, 위증관계자 전원을 구속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이러한 내용이 관철될 때까지 [대전지역 철거민 공동대책위]와 함께 전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다.
- 경찰과 검찰은 주택공사 비호를 즉각 중단하고, 용두동 철거관련 정부기관의 모든 불법적인 행동을 엄히 수사하여 처벌하라.!
- 주택공사의 강보순과 중구청 직원 성준호, 진상희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
- 용두동 철거민 와해공작을 즉각 중단하라.!
2002. 9 . 25 .
대 전 노 동 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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