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철거민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중구청앞 노숙 100일을 넘기며)
용두동 철거민들은 2002년 7월 18일 새벽 강제철거를 당한 뒤 현재까지 중구청 앞에서 노숙을 지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더운 더위가 지나갔으며, 가지지 못한 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던 장마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상강을 넘기면서는 아침,저녁으로 날이 갈수록 더욱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용두동 철거민들이 잠을 청할 때 덮고 자는 비닐위에는 서리가 맺힌지 꽤 지났습니다.
용두동 철거민들이 집을 잃고 중구청앞에서 노숙을 한지도 이제 100일이 지나갔습니다. 건강이 악화되는 줄도 모르고 집을 찾겠다는 용두동 주민들의 의지로 100일을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이렇듯 용두동 철거민들이 중구청앞에서 노숙을 100일 이상하고 있음에도 '중구청과 주택공사, 경찰청'은 주민들이 생때를 쓰고 있다고 오도하면서 주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지역철거민 공동대책위]는 [용두동 철거민 주민대책위]와 함께 아래와 같이
"용두동 철거민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자합니다. 대화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하루빨리 용두동 주민들의 차가운 길바닥에서 잠을 자지 않고 포근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대전지역 각 언론사의 많은 협조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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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자 회 견 일 정>
■ 명칭 : 용두동 철거민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중구청앞 노숙 100일을 넘기며)
■ 일시 : 2002년 10월 30일(수). 오후 1시.
■ 장소 : 중구청앞.
■ 참조 : 10월 30일 기자회견후 오후 2시부터는
지역사회단체와 함께하는 집중집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2002. 10. 29
대전지역 철거민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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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622-1815 // e-mail : liferight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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