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동 철거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대전 용두동 철거민들의 투쟁이 3년이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숙투쟁도 200일을 넘기고 있습니다.
충청총련에서는 대의원대회가 있는 28일 용두동 철거민들의 보금자리이자 투쟁의 공간이었던 중구청앞의 천막이 강제 철거되고 다수의 연행자가 발생된 사건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용두동 철거민들과 함께 투쟁을 전개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섰지만 함께 하지 못해서 대의원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3월 1일, 대의원 대회를 마치고 11시경에 중구청으로 지지방문을 전개했습니다.
밤새 비가 내려 중구청에서 노숙을 하는 주민분들을 생각하면서, 달려갔습니다.
오로지 살곳은 중구청 말고는 없다!
용두동에서의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아무곳도 갈곳이 없었던 용두동 철거민들의 투쟁의 공간이었던 중구청 천막이 철거되고 용두동 주민들은 중구청앞에서 싸늘하고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중구청앞에서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학생들이 대오를 지어 구호를 외치면서 중구청에 도착했을 때 중구청 직원들과 경찰직원들이 우리들 투쟁을 막아나섰습니다.
잠깐동안 경찰과 주민분들과의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충청총련 동지들은 더욱 힘차게 구호를 외치면서지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전날의 철거와 연행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충청총련에서는 힘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즉석에서 오락회를 진행했습니다.
연대투쟁가 뿐만아니라, 신나는 율동, 민요, 대중가요 등 다양하게 주민분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고대서창에서 젊은 그대, 엘리제를 기뻐해 등의 응원가를 너무나도 신명나게 해어 주변의 시민분들의 발길까지 잡았습니다.
용두동 철거민분들과 투쟁의 심신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선전물 작업을 집단적으로 하면서, 현재의 철거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즉석에서 교양도 진행되었습니다.
용두동 주민분들께서 맛있는 점심을 차려주셨습니다.
비록 밥상대신 한길가에 신문지를 깔고 먹은 점심이었지만, 너무나도 꿀맛이었습니다.
지금도, 천막하나 없이 길가에 비닐하나만을 덮고 밤을 지새우고 계실 용두동 철거민분들을 생각하면서 민중생존권 쟁취 그날까지 우리들의 역할을 다할 것에 대한 결의를 다져 봅니다.
용두동 철거민 지지방문이후 3·1 민족 자주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정리하였습니다.
용두동 철거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
간고한 연대투쟁으로 민중생존권 쟁취하자!
애국의 열정 승리의 확신
10기 충청총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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