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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법·노예법 경제자유구역법 폐지,
대전지역 과학연구단지 저지와 2003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한라공조·대전상용직·영일케미컬·호텔리베라유성지부
공동투쟁 선언문
한라공조, 영영케미컬, 대전상용직, 호텔리베라노조는 사용자측의 억지와 노동조합 말살책동에 분노하고 있다. 또한, 중립을 지켜야할 충남지노위가 사용자들만을 맹목적으로 비호하고 옹호하는 작태로 인해, 금년 임단협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우리 4사 노동조합은 공동투쟁의 정신과 원칙을 선언한다. "노동자는 하나이고, 강철같은 연대와 단결투쟁으로 자본의 더러운 침탈을 반드시 막아낼 것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 동지들! 우리 4사 노동조합은 일하는 환경과 조건은 각각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노동자라는 하나의 계급일 뿐이다. "연대와 투쟁"은 노동자의 유일한 무기이고, 승리의 길이다.
우리 4사 노동조합의 공동투쟁 목표는 명확하고 분명하다. 첫째, 식민법, 노예법인 경제특구법을 폐지시키고, 제2의 경제특구법인 지방과학기술진흥법의 입법을 저지하는 대전지역의 투쟁을 힘차게 견인하기 위한, 선봉대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경제특구법 폐지투쟁은 조국의 식민지화를 저지하는 위대한 해방투쟁이자,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민중생존권사수 투쟁이다. 우리는 경제특구법 폐기투쟁과 제2의 경제특구인 과학연구단지 지정을 투쟁으로 저지해야 한다. 경제특구와 과학연구단지는 환경을 파괴하고, 교육과 의료의 공공성을 파괴할 뿐 아니라, 비정규직을 무한대로 양산하며 심지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함으로써 노동조합의 말살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 이뿐인가 경제특구와 과학연구단지는 조세징수권을 포기하여 국세와 지방세가 대폭 감소하여 노동자서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노동자서민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경제특구와 과학연구단지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연구단지를 파괴한다. 이미 감사원은 19개 정부출연기관을 5개로 민영화통폐합할 것을 지시했다. 우리는 기술종속과 연구단지의 파괴를 결코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3사는 반드시 6월 25일 지역총파업을 성사시켜 대전지역을 식민특구, 노예특구로 전락시키고, 나아가 과학기술을 파괴하려는 매판세력들과 일전을 벌일 것이다.
우리 4사노동조합의 공동투쟁 두 번째 목표는 대전상용직, 영일케미컬, 한라공조의 2003년 임단협 완전 승리에 있다. 또한 호텔리베라의 민주노조 사수가 완성되는 날, 동지들과 어깨 걸고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조국의 '식민지화저지', 노동의 '대가회수', 단결의 무기인 '민주노조사수'는 살아 숨쉬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천박하고 비열한 자본과 정권에게 분노하는 만큼 투쟁합시다. 우리 4사 노동조합의 소중한 결의를 모아, 다음과 같이 공동투쟁을 힘차게 결의한다.
4사 노동조합 공통투쟁 결의
하나, 식민법, 노예법 경제특구법 폐기를 위한 6·25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3사 노동조합은 2003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힘차게 연대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03. 6. 18.
식민법·노예법 경제자유구역법 폐지,
대전지역 과학연구단지 저지와 2003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한라공조·대전상용직, 영일케미컬·호텔리베라유성지부 공동투쟁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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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03-06-19 18:5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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