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03시-12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에 집결한 철도노동조합 동지들은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굳건이 대오를 형성한 채 대치중에 있습니다.
비록 뉴스시간마다 철도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설명은 한마디 없이, 불법파업으로만 몰고가려는 전체언론의 왜곡된 선전에 맞서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라도 지역의 노동자 동지들과 시민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철도파업의 진실을 알려야 합니다. 졸속적인 철도구조개혁 입법의 부당성과 철회에 대하여 말입니다.
또한 모든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철도의 공공성과 안전을 위해서이며,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은 철도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린 싸움이라고 말입니다.
IMF정권인 문민정부를 지나, 국민없는 김대중정권을 지나, 노무현 참여정부는 그래도 역대정권보다 조금은 나을줄 알았으나 역대정권이 노동자들을 탄압하였듯이 어쩌면 그리도 똑같습니다.
TV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역겹습니다. 불법파업 운운하면서 선량한 시민 몇몇 세워놓고 기차가 멈춰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떠벌리고 있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의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철도의 공공성에 대하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하여 "대-한-민-국"은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합니다.
현장복귀율은 노무현정권의 숫자놀음 입니다.
철도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를 들을줄 모르는 노동자 참여없는 노무현 참여정부는 이미 노동자들을 위한 정권이 아님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2004년 4월 15일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수당이 되기위해 전혀 개혁적이지도 않은 개혁신당을 만들어 시민단체들의 젊은피를 수혈받아 정권을 연장하려는데 혈안이 되어있을 뿐입니다.
철도노동자들은 개인의 안위와 가정의 행복만을 위해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철도노동자들과 이땅의 노동형제들, 그리고 진보적인 시민들이 함께 공공철도를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수구화 되어있는 왜곡된 언론에 현혹되지 마시고, 이소식을 주변에 널리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노동자들과 함께 세상을 바꿔가는, 민주노동당 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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