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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대책위, 대전지법서 1인 시위 | |
(대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국타이어 대책위(상임대표 김규복)가 대전지법의 결정문 송달 번복 사건과 관련,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김양호 한국타이어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대전시 서구 대전지법 정문 앞에서 `대전지방법원은 법을 준수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위원장은 "민사소송법 221조에 따르면 판결문이 신청인에게 송달되는
순간부터 집행력과 강제력을 가지기 때문에 대전지법의 2중 판결은 불법"이라면서 "대전지방법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한국타이어의 정치.인권 탄압과 이번 결정문 송달 번복 사건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규복 상임대표, 안은찬 공동대표 등 한국타이어 대책위 회원
6명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 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지법 민사 10부는 지난 3월 29일
`한국타이어 노조민주화 추진위'가 제소한 `노동조합의 행위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결정문을 한국타이어 노조에 송달했다가 그 다음날 신청을
기각한 결정문을 재송달했다.
nojae@yna.co.kr(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