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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운동을 마치며
갈등과 아픔을 딛고, 다시금 어깨걸고 전진하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2만 조합원 여러분!
이제 민주노총 대전본부 2기 임원선거 결선투표 2주간의 선거운동을 모두 마칩니다.
우여곡절로 인해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많은 대표자들과 조합원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전본부 현실에 대한 많은 우려와 걱정, 오해와 불신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도 나누고, 걱정과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도 찾아가는 2주간의 선거운동이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의 파행과 혼란 속에서 우리 모두는 많이 아파했고 상처도 받았습니다.
서로의 주장은 극과 극을 달리면서 함께 가는 동지를 뜨겁게 사랑하지 못하고 배척하기까지 하는 어리석음도 저질렀습니다.
동지 여러분!
하루아침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만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정규직 철폐! 로드맵 분쇄! 한미FTA 저지!를 위해 궁극적으로 노동해방과 자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적들의 탄압에 맞서 함께 투쟁해야 할 동지들입니다.
투쟁의 현장에서는 적들의 방패와 곤봉에 함께 맞서야 할 뜨거운 동지들입니다.
이제 마음을 열고 함께 나아갑시다. 이제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생각과 주장이 달라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힘과 지혜를 모아갑시다.
단결합시다.
동지여러분!
이제 1년 6개월간의 지역본부 지도부 공백과 파행을 끝내 주십시오.
이번 결선투표로 단결과 투쟁의 힘찬 출발을 만들어 주십시오.
박민숙! 노재동! 최세철!
부족하지만 2만 조합원과 함께, 대표자 동지들과 함께 단결과 투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무실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곳곳에서 발로 뛰면서 제대로 일하는 지역본부 만들어 가겠습니다.
생존권쟁취, 투쟁의 현장에서,
비정규, 로드맵 저지 전선에서,
한미FTA, 신자유주의 세계화 저지 전선에서
동지들과 함께 앞장서서 투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6년 6월 25일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2기 임원선거 결선투표 박민숙/노재동/최세철 선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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