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츙효의고향,인삼의고향,첫사랑여인고향,
정지된 시간 꿈,희망,사랑,그리운 사람
어머니의 품속 같이 아늑하고 따스한 애향의고향
삼십년전 정부의 경제정책과 맞물려 시골의 처녀 총각들이 속속 도시로 올라와 직장을 얻어 기술도 배우고 돈도벌면서 자립심도 키우며 시골 부모형제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어 보고자 공장에 취직하던때 우리도 인천의 한 의류공장에서 만났지 처음만났을때 너의 인사는 말보다는 조그마한 주먹을 움켜쥐고 나의 왼쪽 가슴을 때리는것이 인사였었지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때면 너의 달처럼 탐스런 두볼은 어느새 빨갛게 물들곤했어 그후 우리는 직장에서 퇴근후 휴일이면 우리집을 오가며 산길을거닐면서 서로의 애뜻한마음 주고받으며 애정의 싹을 키우며 변치말자고 앞날을 약속하면서 그런 어느날 빙그레 웃는얼굴로 오빠 나왔어 하며 나의여동생 같이 집에 온 널 반갑게 마주 하지못하고 보낸 그날이후 직장에서 나를 애써 피하는것인지 너의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동생으로부터 다른 사람을 사귄다는 너의소식을 전해듣고는 나는 심한 갈등으로 방황을 하였다. 평소에 싸움이 잦으시던 부모님 때문에 갈등을 격고있는 나의모습을 네가 집으로 찾아올때도 싸우시는 모습을 보이기싫어서 그날 네가 집에 왔는데도 반갑게 맞이 해주지못한 나의행동이 너의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나 하는마음 삼십년이 지난 지금 널 반갑게 맞이 해주지못한 그날의 비겁한 나의 행동은 그리움과 괴로움으로 잠못 이루게하고 오늘도그리움에 세월은 하염없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구나, |
